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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슈퍼소 누렁이 ㅣ 즐거운 동화 여행 41
류근원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3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은 농가에 가본적이 없어서 사진이나
동영상이나 TV에서만 소를 접하게 되네요~ 농가 체험을 한번정도 가보아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리고 교과서 연졔도서라서 엄마인저는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서나 오리, 돼지들이 구제역으로 매몰 당하는 이야기를 아이랑 뉴스에서 접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참 많이 들었답니다.
이책의 주인공은 환이랍니다. 환이는 집 뒷동안 대나무
숲에 올라가 지난 날을 다시 떠올린답니다. 짝사랑하는 순님이가 자신을 좋아했으면 하는 바램과 누렁이에 대한 미안함을 이야기 해요~ 환이네 집에는
누렁이라는 소가 있었답니다. 할아버지는 누렁이를 우리집의 보물이라며 끔찍이도 아끼셨어요. 하지만 인삼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는 산돼지들이 내려와
망쳐놓아 속상할때가 많아요. 사고뭉치 누렁이~
어느날 아버지는 누렁이를 팔아서 인삼밭 지키는
사냥개를 사려고 해요. 어머니는 반대를 하시지만 그만 둘의 이야기를 할아버지가 듣게 되시죠
할아버지는 노발대발 화를 내시며 누렁이를 절대로 팔
수 없다고 하십니다. 환이는 자기 때문에 팔려가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소 장수가 누렁이를 보러왔는데 누렁이의 얼굴을 보고는
외눈박이라 농삿일을 못할거라며 고기용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였어요. 우리아이들도 고기 참 좋아하는데,,,, ㅎㅎㅎ 소 장수가 누렁이를
데려가기로 약속한 하루 전날, 환이는 누렁이를 인삼밭에 데리고 가요. 부모님 몰래 인삼을 캐서 줄 생각이었답니다. 인삼밭에 도착했을때 놀랍게도
어미 산돼지와 새끼들이 아버지의 인삼밭을 마구 파헤치고 있었어요. 환이는 용감하게 돌멩이를 던져보지만 어미 산돼지의 성질을 건드리고 말았어요.
어미 산돼지가 환이에게 달려들자 누렁이가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어요
산돼지들은 달아났지만 누렁이는 상처를 입게
되었답니다. 누렁이가 의리로 지켜준 이야기~
초등 학교 3학년인 찬영이는 이 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하였답니다.
외눈박이 누렁이는 왜 됐나면 애가
슬퍼 죽일순 업어 꼬리에 불을 붙허 누렁이가 흥분해 나뭇가지에 눈을 찔려 실명되었다. 슬픈 부분이 이어서 좀 울고 어리 없는 일도 있었다.
누렁이는 결국 새씨를 낳고 사망하였다. 슬픈엔딩으로 끝났다.
이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구제역이나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아이들에게 잘 코멘트 해주고 있답니다. 워낭=귀에서 턱 밑으로 늘여 단 방울... 이렇게 말이지요. 슬픈엔딩으로 끝이나서
찬영이는 눈물도 났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에게 먹먹함이 느껴지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