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 남해 죽방렴 이야기 한국의 재발견 2
최은영 지음, 양상용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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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있어서 물고기 잡이나 곤충채집 같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보는것도 정말 필요한데 막상 현실을 그렇지 못하지요. 가끔 주말농장이나 수확의 기쁨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체험해 보는것이 다 잖아요. ㅎㅎㅎ 그럼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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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은 열두살 5학년 은수랍니다. 저희 아이도 5학년인데 요즘 좀 예민하긴 하더라구요. 은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갑자기 남해로 이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예민한 사춘기의 은수는 상의도 없이 이사를 오게되어 속이 많이 상했답니다. 은수는 갑자기 살던 곳을 떠나게 된것도 엄마가 돌아가신 것도 아빠가 직장을 그만둔 것도 다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아이랑 다 상의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긴 하지만요.

무엇보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와 할머니가 한마디 의논도 없이 이사를 결정해서 속이 상할대로 상해 있었지요. 그리고 은수는 결심했어요. 꼭 다시 돌아올거라고 말이지요. 은수는 있는대로 말썽이란 말썽은 다 부려줄 계획을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남해의 마을은 풍광부터 은수의 마음을 흔들리고 만답니다. 훤히 트여서 은빛으로 빛나는 바다~~ 하지만 은수는 그런 것에 휘둘리면 안된다고 눈을 감아버렸답니다. 새 학교에 가서도 은수는 아이들과 친해지려 하지 않았어요.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뾰족하게 세우고 있었지요. 하루는 은수는 어장막 구석에서 낡고 오래된 공책 한권을 발견한답니다. 공책은 일본어가 쓰여있어서 은수는 도무지 내용을 알아볼 수가 없었어요. 일본어를 공부하는 친구 이모의 도움으로 하나씩 읽게된 공책은 미야코라는 아이의 일기장이었답니다. 아홉살 어린 나이에 가족을 떠나 이곳으로 왔던 미야코.... 은수는 그런 미야코에게서 같은 처지에 느낌을 느끼게 된답니다. 바닷가 마을에서 외토리같은 은수주변에서 조금씩 사건이 생긴답니다. 반에서 소라와 다투고 달리기를 하다가 소라를 넘어뜨려버렸어요. 은수에게 그때 손을 내민건 진환이와 세호라는 친구였지요. 이 둘은 은수도 잘 모르던 은수의 속마음을 알아봐 주며 함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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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인 현진이는 이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이책은 도시 소녀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책의 줄거리는 은수는 시골쪽에서 살지 않고 도시쪽에 살다가 갑자기 아빠가 멸치를 잡는다고 해서 시골로 가게 된다. 은수는 시골친구들과 별로 함께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친구들이랑 친해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서울 친구들이 점점 은수를 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책을 읽고 나서 시골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걸 알았으며 죽방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된것 같다. 나는 전통을 알소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요즘 우리집도 전학과 이사를 고민중이랍니다.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과 지내려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전학을 가야 하고하는데 말이지요. 물론 시골까지는 아니지만 아이가 5년이나 다닌학교를 정리하기란 쉽지 않네요.... 그러기에,,, 아이와 상의 하지도 않고 이사를 가게된 은수가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많은 생각을 했고 현진이도 죽방렴으로 멸치를 잡는 방법이 신기하다고 이렇게 현재 잡고 있는 어촌에 가서 구경이라도 해보자고 이야기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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