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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ㅣ 열두 살 슬기의 철학놀이 5
손석춘 지음, 정민아 그림 / 느림보 / 2014년 1월
평점 :
아이가 친구들과 학교생활에서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한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양보하고 배려하는 아이가 세상에서 인정받고 살기에는 항상 피해를 보게 되는것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답니다. 그럼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무엇으로 행복을 느끼고 행복을 찾아가는것이 좋을까요? 어른인 엄마도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모르겠군요~
이책은 주인공 슬기와 삼촌의 주고받는 편지와같은
이야기로 진행이 되어진답니다. 슬기는 이야기는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삼촌이란 멘토를 두고 편지형식으로 이뤄져서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답니다. 슬기가 느끼는 고민거리들 그안에서 바로 답을 내지 않고 슬기의 생각을 존중하며 다양한 철학자들과 학파이야기를
통해 다져주는 삼촌의 멋진 센스가 발휘되며 아차,,,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과연 내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을까? 하구요. 우리내 일상속에 철학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더라구요.
그리고 책의 중간중간에는 거기다 짧게 그려진
만화형식으로 호기심을 주는 페이지나 의미를 쉽게 풀어내며 다가가는 일러스트도 눈에 쏙쏙~~ 느낌을 확전달해 주고 있었어요.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란것 자기안의 행복을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는 것 (슈바이처의 이야기가 등장한답니다) 진정한 자아실현등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슬기와 슬기의 멘토 삼촌과 이야기 속에서 삶의 지혜가 쏙쏙 나온 답니다. 이야기중,,, 나만 행복해지면 재미있으라요? 라는
질문에,,, 엄마인 저도 참 낳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만아니면돼...... 정말 저는 개인적으로 이말이 정말 듣기 싫었거든요. 내가 조금
불편해도 남과 더불어 살면서 조금 불편함도 감수 할 수 있다는것도 아이들에게 요즘 마을 공동체의 모임에 나가면서 알려 주고 있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되는 현진이는
이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꼬마철학자
슬기에게....
슬기야.... 넌 아직 10년 밖에
살지 않았는데 벌써 부터 남을 생각하고 행복한게 무엇인지 알아가고 있구나. 나는 내가 한일이 뿌듯하고 기쁠때 행복했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양보하려는 니를 보니 내가 후회스럽기도 했어. 그리고 나도 나하나가 행복을 느끼는 것 보단 다른 여러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 욕심도 줄이고 다른 사람이 욕심을 부려도 나 하나쯤 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하나라도 라고 생각할려고,,,,, 꼬마 철학자
슬기!!! 나도 꼬마 철학자가 되고 싶어. 우리둘이 힘내자!!! 황이팅......
현진이의 생각이 정말 더 없이 폭
넓어지고 더 성장을 한것 같아요. 아이가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이해해가는 가운데 바른 심성이 잘 성장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아이들이
그렇게 하면 답답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더라구요. 아이가 상처 받지 않고 남에게 상처 주지 않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한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