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 왕이라고 큰북작은북 두드림문고 1
최형미 지음, 박재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면서 남자 아이라 그런지 책과는 그닥 친하지 않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행권의 책으로 아이가 시작하는 학교 생활을 조금은 더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이랑 같이 읽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엄마 어려서 교장선생님은 항상 훈육의 말씀을 아침 조회에 강단 위에서만 하시는 분으로 기역이 되는데 이야기속의 교장선생님은 어떤지 알아보자구요~

책의 이야기는 한별초등학교에 처음 부임한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이 매일 오고 싶고 즐겁게 공부하고 왕따가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고민이 참 많으시 답니다. 교장선생님은 학교내에서 사고가 나서 아이들이 다칠까 봐 쉬는 시간마다 복도에 나가 지켜보고 틈만 나면 학교 구석구석을 살펴요. 하지만 너무 완벽한 학교를 만들려다 보니 점점 더 규칙과 금지 사항이 많은 학교가 되어버리고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교장 선생님도 더는 학교 생활이 즐겁지 않게 되고 말아버리지요요. 학교를 대표하고, 학교의 왕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교장 선생님. 그런데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다가 오히려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힘들게 만들고 말아버린 교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오고 싶어하는 신나고 즐거운 학교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것이 어떨까 하고 읽는 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해본답니다.


찬영이가 다니는 학교의 교장선생님과 찬영이는 자꾸 비교를 하면서 읽었답니다. 여자 교장선생님이시고 작년에 새롭게 부임해 오신 열정가인 교장선생님 이시랍니다. 올해 부터 아침운동을 전교 아이들과 아침마다 뛰세요. 일찍 출근하셔서 아이들과 아침운동 운동장 3바퀴는 뛰고 교실에 등교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최고의 선생님 이시랍니다. 처음에 찬영이도 참 귀찮아 했지만 요즘은 교장선생님과 함꼐 웃으면서 이야기도 하거든요. 전교생게게 1인 1예체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샘이 정말 좋답니다. ㅎㅎㅎ 그런데 규칙과 규율을 강요 하는 교장샘이 찬영이는 읽으면서 쉽게 이해 하지 못했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찬영이는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아이들아~ 교장선생님이 다 하지 말라고 했군. 나도 크면 축구선수가 될거야! 아이들아 맨처음에 교장선생님이 다 하지 말라고 했구나. 우리 교장선생님은 여자분이셔. 니네 선생님은 남자 선생님 이구나. 그런데 아이들이 속상하고 교장선생님을 싫어 하는 아이도 있었어. 그래서 교장 선생님이 모든걸 다해좋구나. 난 우리 교장선생님이 좋아!

찬영이는 이렇게 지금 선생님을 은근히 자랑하고 있네요~ 아이를 생각하고 아이들의 안전만 넘 강요하게 된다면 규칙과 규울로 서로가 힘들어진다는걸 아이도 알게된 이야기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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