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잡아먹는 게 아니야! - 어쩌다 진짜 친구가 되어 버린 뱀과 도마뱀 이야기
조이 카울리 글, 개빈 비숍 그림, 홍한별 옮김 / 고래이야기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친구는 잡아먹는게 아니야... 제목으로 몇해전에 했던 폭풍우 치는 밤에란 에니영화가 떠오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의 학교이야기를 들으면 조금도 서로를 배려 하지 않고 싸우고 절교 하고 왕따 까지,,, 정말 상처받기 쉬은 아이들이 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현진이는 이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고 궁금했답니다.

이 책은 뱀과 도마뱀이 친구가 되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랍니다. 이야기속을 찬찬히 읽다보면 좀더 우리아이들 사는 이야기와 서로 다른 모습과 환경 그리고 사정이 있을텐데 그런 부분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어떻게 서로 맞추고 이해하며 우정을 나누면 되는지 고민해보고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아요.

첫 만남이야 아웅다웅 거리면서 어쩌다보니 친구가 되어버린뱀과 도마뱀을 지켜보면서 이야기들이 가볍고 재미도 있고, 친구에게 화를 내거나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때 어떻게 해야 서로 상처를 받지 않는지 세밀하게 그런 부분들도 들려주고,친구와 서로의 다른 모습 속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힘도 기를 수 있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모든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절대 심각하지 않고 훈계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읽는 동안 정말 웃으면서 아이랑 웃음이 빵하고 터지기도 했답니다.

뱀과 도마뱀은 사촌쯤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서로식성이 완전히 달라요. 아웅다웅 거리며 서로를 역겨워 할때도 있고 본의아니게 골탕을 먹이게 되는데 그러한 에피소드안에서 서로의 소중함과 다름은 알게된답니다.


 


 

4학년인 현진이는 이책을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도마뱀과 뱀에게...
도마뱀과 뱀! 친구가 된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만약 뱀이 였으면 호랑이랑 친구하는게 똑 같은거야. 뱀은 도마뱀을 잡아먹는데, 친구가 되다니... 말로 안돼! 뱀과 도마뱀아~ 싸우는게 꼭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같아. 그리고 서로 도와주면 단짝 친구인것 같아. 애들아 서로 나쁜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주는 친구가 되면 좋겟어. 뱀! 도마뱀이 아주 맛잇게 보여도 잡아먹으면 안돼고, 도마뱀은 뱀의 의견 좀 존중해 주렴... 바이~
현진이는 도마뱀이 뱀의 의견을 조금더 존중해 주고 들어주는 것이 서로거 더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봅니다. 친구는 서로 힘들때 도와주고 마음도 나누고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의젖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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