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그만해 텀포드

그만해, 텀포드!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32
낸시 틸먼 글.그림, 공경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12월

고양이 하면 우리집 작은 아이의 눈빛이 생각 난답니다. 10살인 누나만 이뻐한다고 항상 입이 뽀루퉁 하게 나와 잇는 아들녀석이죠~ 누나는 그렇가도 인정하지 않아요. 엄마는 항상 동생만 더 좋아해 준다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아기 고양이 같은 우리집 아이들과 너무나도 닮은 텀포드.. . 요즘들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 보고 싶어 하는 찬영이가 열심히 읽은 책이랍니다.

이책의 주인공은 텀포드!! 텀포드는 장난치고 떠드는걸 좋아해요.새콤달콤 사과마을은 텀포드의 장난으로 시끌시끌 하답니다. 밥 그릇에 얼굴 박고 거품을 보글보글, 빵을 먹고 트림을 끄윽~~ 엄마, 아빠는 화가 나서 "텀포드, 그만해"라고 말하지만 화를 낼수록 텀포드는 신이 났어요.

텀포드가 장난을 치는건 관심을 받고 싶어서래요... 그러고 보면 우리 아이들도 관심을 받고 싶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부모들도 항상 이해를 하고 야단만이 꼭 정답이 되는것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어요. 생각의 방에 갇치게 되구요.

텀포드는 장난이 항상 좋은게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그리고, 엄마,아빠는 아이가 항상 얌전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장난쳐도 된다고 허락했어요. 그리고..."엄마, 아빠는 널 사랑해 " 라는 글귀로 끝이 난답니다.

7살 찬영이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 엄마,, 텀포드는 정말 장난꾸러기야~ 근데,,, 나랑도 비슷하네~ 방귀도 뿡뿡 뀌고... ㅎㅎㅎ 깔깔깔 거리는 것도 말이야~~" ㅎㅎㅎ 정말 찬영이 처람 방귀 끼고 장난 치고 툭툭 때리기도 하고 말이죠~

찬영이는 텀포드의 이야기중에,,, 이렇게 풍선을 터트리는 장면이 재미있고 기역에 남는다고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고양이 텀포드,,,, 풍성니 빵빵 터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손톱모양도 나름 열심히 그림으로 표현했구요~

아이들과 같은 모습의 텀포드에서 아이도 저도 그러한 아이들의 장난끼를 야단만 치치 말고 그리고 항상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어야 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