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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똥은 염기성이야? ㅣ 똑똑똑 과학 그림책 38
성혜숙 글, 백정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6월
평점 :
아이들에게 있어서 똥, 방귀,,, ㅋㅋㅋ 웃음이 절로 빵 터지는 주제이기도 하답니다. 이책은 똑똑똑 과학 그림책이랍니다. 우리집 7살 아들과 10살 누나가 재미나게 바로 읽기 시작한 책이랍니다. 과학적인 접근으로 우리집 남매는 염기성과 산성은 정확히 알게되었어요.
책의 이야기는 세상은 물이 가득해로 시작한답니다. 7살 아들은 책속 비이커가 펼쳐지면서 보이는 부분을 보고는 현미경을 사애겠다고 다 현미경으로 그렇게 들여다 보고싶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이들이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실험해 간답니다. 수국의 색깔이 흰색, 파란색, 분홍색으로 달리 피는 이유는 뿌리에서 흡수하는 물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엄마인 저도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과학시간에 실험했던 리트머스 종이가 없이는 산성과 염기성의 화학반응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생활속에서 지시약을 만드는 소재가 포도 껍질, 장미 꽃 등 여러 가지 물질로 지시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답니다. 정말 엄마인 저는 기역이 넘 가물거리더라구요~
부엌과 화장실에는 온갖 종류의 산성과 염기성 물질이 모여 있잖아요. 요즘에 포도껍질이 음식 쓰레기로 많이 나오는데 아이와 함께 지시약을 만들어 식초, 샴푸 등을 넣어 색깔 변화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마술사가 이렇게 보여주는거내고 큰아이가 저한테 질문을 하더라구요^^;; 똥은 먹은 음식으로 인해 산성이 될수도 염기성이 될수도 있답니다.
이 밖에 우리 몸의 피. 오줌, 위액 등도 산성과 염기성의 성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똑똑정보에서는 이렇게 실험으로 알아보는 산성과 염기성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레몬즙으로 비밀 그림을 그려보기로 약속했어요. ㅎㅎㅎ 우리집 두 호기심쟁이들... 당장 실험하고 싶은 것 부터 찾더라구요.
이번에는 누나랑 같이 봤는데, 독서활동은 누나가 이렇게 독서록으로 작성했답니다.
궁금한것 : 그러면 콧물을 산성이야? 아니면 염기성이야? 그리고 눈물은 산성이야? 염기성이야? 콧물은 산성일것 같아. 왜냐하면 내가 책을 읽다가 봤는데 코딱지는 짜데,,, 그럼 콧물도 짜지 않겠어? 그리고 눈물은 염기성일거 같아. 왜냐하면 눈물은 눈에 있는 물이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짜진 않을것 같아.
알게된점 : 산성이랑 염기성을 정확하게 알았다. 그리고 몸속 어디에 염기성이 있는지 산성이 있는지 알았다.
저는 이 독서록을 읽고 아이에게 땀을 함 맛보라고 했답니다. 눈물이 많이 나와서 짜지 않을것 같다는 아이의 말에 웃음이 빵 터지기도 했구요. 식염수를 맛보라고 했지요. 조금 짜지요~ 그럼 뭘까? 하고 질문도 던져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