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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Quiet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수전 케인 지음, 김우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내향성과 외향성의 성격심리에 관한 이야기.... 워낙 사람들과 어울리고 수다떨고 함께 이것 저것을 하는걸 좋아하는 나는 아마도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란 생각을 하면서 나름 열심히 지금의 자리에서도 노력하고 있는중이다. 좋은 며느리, 아내, 딸, 그리고 엄마로 말이다. 요즘들어 직장생활도 하고 있지만 정말 아이들의 양육 문제로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이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살아오면서 부정적인 대우를 답아옴을 어필하고 있다. 물론 세상에 외향적인 사람만이 존재 한다면 어수선하고 부산스러워 질것이다. 다 고른 성격의 사람들이 만나서 상의하고 사회를 이끌어 가는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글이 한꺼번에 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나름 애를 많이 먹고 읽은 책이다. 그동안 가벼운 소설이나, 아이들 동화책, 그리고 양육서만 읽더 나에겐 조금은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뉴스도 필요한 부분만 골라가면서 들어오던 나에게 버거운 내용이기도 했다.
하지만 내 아이들은 외향적인 좋은 점과 그리고 차분함으로 결단력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양하게 소통하고 자극을 전해 주고싶은 엄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변화만을 바라기 보다는 엄마, 아빠인 부모들의 변화도 더불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다양한 책에서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구분하고 나누어 그 특징을 이야기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성격이 급하고 욱하는 나로써는 논리적이고 차분히 구별하는 사람이 마냥 부러운것도 사실이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은 조금은 부산하고 밝은 사람이 더 좋지 않냐고들 하지만 모든 결정의 순간에는 조요한 결정이 더 결론적이기도 하다.
책의 시작 이야기는 네 파트로 구분되어져 있다. 결론 파트,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읽으시면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조언들이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기도하다. 바꿔 말해, 네 파트로 축약할 수 있는 내용은 조금은 지루할 정도로 수많은 사례와 엮어 설명하다보니 나는 조금 읽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리더는 마냥 사람을 이끌어 가는것 자신의 장점이 너무 보이는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과 융화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란 글이 생각난다. 나를 따르라...의 방식이 이제는 진부하게 되었다는것이다. 다른사람의 상향과 성격, 그리고 특징을 이해하고 융화하면서 흡수하듯이 이끌어 가는리더가 필요한 시대라고 한다. 정신없이 읽기는 했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도 나만 잘났다 가 아닌... 그리고 넘 들이대는 성격보다는 배려하고 이해 하고 소통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고 나또한 그러한 과정에 도다를 수 있도록 멘토링 역할을 적절히 해야하겠다.
어렵다. 조용하면서도 자기만의 색이 있는 사람,,,, 앞으로 필요한 인재....그리고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고 그 흐름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것 !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분야도 알아봐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