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료를 드립니다 - 제8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ㅣ 미래의 고전 27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료를 드립니다.... 책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개는 그러고 보면 항상 우리곁에서 함께한 동물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개는 진돗개가 있죠. 우리집에서는 개를 키울수도 없고 애들아빠가 집안에서 같이 크는건 무척이나 반대를 하는 편이라 아이들 할머니 댁에서 11년 넘게 키운 시츄 개가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주말에 가서 놀기도 하지만 그렇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였거든요. 그래서 키는건 포기 하고 살아요. 무어가를 키우는건 달팽이를 4년재 키우고 있답니다.
이책은 이금희 작가의 책이고 푸른책들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고 5가지의 이야기 랍니다. 조폭모녀, 건조 주의보, 몰래 카메라, 이상한 숙제, 사료를 드립니다. 아이가 글밥이 제법 있네 하면서 읽기 시작했지만 책이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니라서 금방 잘 읽었답니다. 5가지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담겨져 있더라구요.
처음에 나오는 조폭 모녀는 선생님이 되기를 바라는 엄마와 개그우먼이 되고 싶은 딸의 이야기가 정겹게 그려져 있어요. 서로의 상황에 의해 엄마와 딸임을 밝히지 못하는 모습이 독창적이게 재미있더라구요.
건조주의보는 이시대 수험생이 있는 집안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저는 앞으로 9년 있으면 겪을 일이지 않을까 합니다... 온 식구가 수험생의 눈치를 보고 제일 만만한 막내가 온통 뒤집어 쓰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답니다. 온 가족이 건조증을 앓고있는데 드디어 자신도 마음 건조증에 걸려 완벽한 가족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건우의 모습을 보면서 순수한 아이을 볼 수 있어 서 흥미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료를 드립니다로 현진이도 독서록을 작성했답니다.
저자인 이금희 선생님은 책의 뒷부분에 책의 해설을 해 놓았답니다.. 아이도 읽어보고 저자의 의도를 알려주는 이야기더라구요. 읽는이로 하여금 도움을 주는 이야기 였답니다. 관계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 사랑과 이별 그리고 마음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교과서에 실린 이금희 선생님의 글도 소개해 두었답니다.
현진이는 독서록을 작성하는데 사료를 드립니다의 장우에게 글을 남겼답니다. 장우가 장군이를 그리워 하는 부분이 넘 인상적이였나봐요. 감동을 받은 부분도 이야기 했구요.
우리집에서 키우는 달팽이들을 여름이면 알을 낳아서 아이 친구들과 동내 사람들에게 무료로 분양도 해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도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요. 그렇듯이 현진이는 생명의 소중함도 알고 있고 감수성도 나름 풍부하답니다. 따뜻한 동화로 아이와 제가 더 행복해 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