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이들은 매주 주말이면 외가와 친가에 다니느라 정말 바쁘답니다~ 책의 앞표지를 보던 아들녀석이 그러더라구요. " 엄마 코끼리도 할머니 집에 가나봐~ 나처럼~~ " 이책은 이다예션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앤서니 브라운 영역, 오미숙 옮김이랍니다. 출판사는 현북스에서 나왔어요. 요즘 한글을 읽기 시작하는 찬영이는 한글자 한글자씩 읽기에 무척이나 바빴답니다. 코비가 드디어 할머니 집에 혼자 놀라그는 날이 왔답니다. 할머니와 코비는 케이크도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슈파마켓에서 할머니는 이웃집에 사는 그리에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하지만 코비는 인사를 하지 않았어요. 코비는 할머니가 딸기를 골라오라고 했죠. 코비는 한참을 골라 담았는데 그때 제일 크고 빨간 딸기가 가득 든 바구니가 눈앞에 나타났답니다.: 우와, 고마워" "내이름은 페냐~ 우리 누가 빨리 뛰나 한번 겨우러 보자" 코비는 할머니 쪽으로 뛰어갔어요. 코비는 할머니 집 식탁 밑에서 재미난 동굴 놀이도 했답니다. 그때 초인종 소리에 코비는 식탁에 끼어 버린 할머니를 두고 부엌으로 가벼렀답니다. 부엌 벽장에 숨은 코비, 할머니가 나오라고 이야기 했답니다. 벽장이 열리더니 커다란 코에 딸리가 있었답니다. "페니, 너야? 이웃집 손녀가? " 코비는 페니와 놀았답니다. 찬영이는 코비가 왜 할머니 하고만 놀고 싶어 했는지 처음에는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랑 많은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매주 갈때 마다 만나는 사촌인 소영이랑 할머니랑, 고모랑 서로를 비교해 가면서 어떠한 기분이 드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그리고 요즘 어린이집에 다니는걸 조금 힘들어 하는 아이의 행동을 이야기 했답니다. 찬영이는 5살때 홈스쿨을 하고 1년을 쉬고 어린이집에 갔는데, 아이가 적극적인 성격이다 보니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같이 놀자고... " 항상 들이대는 편이라서 아이들이 좀 힘들어 하나보더라구요. 항상 아이에게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 아이도 그럼 단어들을 요즘은 듣기 싫어 한답니다. 할머니를 소유하고픈 코비 처럼 찬영이도 사촌 동생들 사이에서 할머니를 독차지 하고 싶어 하여 많은 애교를 부리고 심술도 부리고 하였는데 그럼 맘들이 이책으로 얼마나 달라질까요^^ 찬영이는 코끼를 좋아 하다보니 어린이집에도 이책을 가져가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읽어 주고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