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부부의 숨바꼭질 넝쿨동화 1
노경수 지음, 김유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리부부의 숨바꼭질.... 최근 아이랑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본뒤에 읽은 책이라 오리부부의 아기를 갖기 원하는 마음을 조금은 이해를 하며 읽었답니다.  그럼 오리부부의 어떠한 이야기가 시작되는지 알아볼께요.

이 책은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한 오리 부부의 좌충우돌 모험이야기에요!!  오리부부의 이름도 참 재미나요 !!!

울 현진이는  이름이 웃기다고 하하하 웃기도 했답니다. 
오순이는 하루에 한 개씩 숨어서 온 몸에 힘을 주며 커다란 알을 똥구멍으로 낳는데.... 알을 품기도 전에 주인 할아버지가 달려와 오리알을 다 차지 해버립니다.  대부분 길갓집 할머니 주려고 오순이가 힘겹게 낳은 알을 가져가 버린답니다. 주인 할아버지는 오리의 마음도 모른채 날마다 오리알만 나오기를 기다리죠.  오순이... 가장 소중한 자신의 아이를 빼앗기니 얼마나 속상할까요. 그런 오리부부의 마음을 그림으로도 잘 나타나 있고 재미난 글의 표현으로 알 수 있답니다 !  오리 부부와 할아버지의 숨바꼭질은 계속 되고 그 동안 숱하게 빼앗긴 알을 생각하며 오순이는 도랑으로 가서 알을 낳게 되고 드디어 다섯 알을  품고 되었네요~~~

알을 품은 오순이는 마치 사람과 흡사해요~~
10개월동안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과 오순이 어떻게 해서든 알을 품고 낳으려는 모습이요. 그리고 살이 올라 볼품없는 엄마의 모습이 오리도 그렇게 그려졌어요!  길고 뽀얗던 목에 벌건 맨살이 들어나면서 알을 굴리며 온 마음으로 보살피며 자신의 아이 생명을 귀히 여기네요. 최근에 본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마음처럼요.  도랑에 공사가 들어 오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 오리부부 오순이와 오철이 두 부부는 정말 멋진 엄마 아빠가 되었답니다 !!!!



현진이는 정말 숨가쁘게 책을 읽었답니다. 그리고 첫마디가 " 엄마, 이 할아버지는 왜 그렇게 오리알을 가져가는거야.. 장말 화가났어. 나쁜 할아버지인것 같아." "근데, 오리알을 먹어? " 그래서 오리알이 계란보다 조금더 크고 그 알속의 모양은 계란과 비슷하다고 이야기 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는 오순이의 사랑이 멋지다고 엄마도 그렇게 우리를 낳았냐고 질문을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뱃 속 초음파 시잔도 보고 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