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고래를 만났습니다 독깨비 (책콩 어린이) 14
마이클 모퍼고 지음, 크리스천 버밍엄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아침에 고래를 만났습니다. 정말 잔잔한 감동이 살아 숨쉬는 책이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 책이라 그런지 환경에 대한 존엄성과 생명의 존귀함을 아이들이 느껴 볼 수 있는 내용이였어요.
마이클 모퍼고 글, 크리스천 버밍법 그림, 천미나 옮김이랍니다. 출판사는 책과 콩나무구요.






새벽녘에 강가에서 새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소년은 강에 고래가 나타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썰물 때라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래를 위해 소년은 고래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고래는 소년에게 인간이 자연을 얼마나 훼손했는지, 다른 생물들을 얼마나 고통받게 하는지를 보여주며 메세지를 전하고 있답니다. 모든 생물은 지구를 함께 소유하는 것이며, 고래는 인간 없이 살 수 없고, 인간들도 고래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환경과 자연 파괴로 인한 결과가 인간에게 돌아가기 전에 너무 늦기 전에 알려주러 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심장이 차갑고, 마음이 꽁꽁 얼고 무덤덤해져 닫혀있는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에게.. 다른 이의 말에 귀 기울일줄 아는 어린이에게 전하러 왔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어른의 생각보다는 아이들의 무한대 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이야기 더라구요.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소년에게 희망을 걸며 환경 파괴를 멈추고 모든 생물이 함께 생존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너무나 처절한 고래가 주는 메세지가 마음 깊숙히 새겨지는것 같더라구요.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으나 소년에게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까지 내던져버린 고래,,,, 그것은 소년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치부하는 다른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의지를 꺽여버린 소년을 위한 고래의 마지막 희망과 용기,사랑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현진이는 처음 책을 보고 글이 작고 그동안 보았던 동화와를 다소 다르다며 조금은 글밥에 겁을 내었더랬습니다. 초등 2학년이거든요. 하지만 현진이는 2일에 걸쳐 자기 숙제와 다른 책을 병행해 가면서 읽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울고 싶은데,, 어떻게 울어야 할찌 모르겠어... 나름 울음이 나오려고 하면 발을 동동 구르거나 하는 방법으로 아이는 감정 표현을 숨키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요즘 아이들의 책이나 만화영화를 보고도 슬픈 장면에서 주체 할 수 없이 눈물이 나는데, 아이는 그런 제가 조금은 생소해 보였나 보더라고요.

독서록에 엄마도 감동적이였을것이다 라고 적었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항상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 좋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눈물이 나면 참지 말고 울으라고요^^ ㅎㅎㅎ 넘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는것도 좋지 않잖아요.

그리고 자연보호와 환경을 위한 노력이 무엇이 있는지 아이랑 이야기 했어요. 수질 오염이 하루가 다르게 심각해 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샴푸나 바스를 너무 많이 짜지 않게 적당히 조금은 작게 사용하는걸 이야기 하고 저는 주방세제를 남용하지 않고 베이킹 파우다, 소다를 이용한 방법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자원과 환경을 우리가 아이들과 아끼고 보호해야 우리 아이들이 성장했을때 사용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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