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어린이에서 나온 앵무새의 부활이랍니다. 행무새가 앞표지에 있어 아이들이 새에 대한 관심이 생겼답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이랍니다. 앵무새가 부글거리는 냄비속이 궁금해 처다보다가 빠져 죽고 말았답니다. 소녀가 앵무새 친구를 잃은 슬픔에 하염없이 울었지요. 그걸 보던 오렌지, 나뭇잎, 불이 그리고 도자기를 만들던 남자가 모두에게 무슨일이 생겼는지, 궁금해 물었답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남자는 모두의 슬픔을 하나하나 모아 슬픔을 정성껏 빚었지요. 모든 슬픔이 남자의 손에서 재료가 되었고 앵무새가 되살아 났답니다. 고통속에서 되살아난 앵무새는 불꽃의 빨간색과 하늘의 깃털 나뭇잎의 초록색 깃털을 갖게 되었지요. 그리고 사진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인간의 말과 목을 적실 수 있고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눈물, 세상을 향해 열린 창문까지 갖게 되었답니다. 현진이는 초등 2학년이랍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슬픔이 정말 모이면 부할이 된다고 생각하고 앵무새가 정말 되살아 났나를 이야기 했네요. 아이가 타인의 고통에 슬픔을 느낄 줄 아는 것이 사랑인걸 알았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열대어 구피랑 달팽이를 키우며 사랑도 주고 그리고 부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았으면 좋겠네요. 아이랑 요즘 이렇게 주고 받는 독서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아이의 감정도 엄마의 느낌도 전하고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