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적 판박이가 나타났다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0
정희용 지음, 이갑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좋아해 늘 신간을 기다리고 있는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 문고, 이번에도 '무적 판박이가 나타났다'가 새롭게 출간되어 택배로 도착하자마자 읽어 보더라구요. 좋은책 어린이의 저학년 문고 시리즈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구성이라 금방 읽어내려 간답니다.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130, 「무적 판박이가 나타났다」입니다. 정희용 글 작가님과 이갑규 그림 작가님의 작품으로 출간되었답니다.
운동이든 놀이든 게임을 하든 무조건 이기고 1등을 하는 우리의 주인공 승겸이한테는 무적 강자가 된 이유가 있답니다. 엄마의 잔소리로 도서관을 찾게 된 승겸이는 눈썹이 새까만 아저씨가 건네 준 역사책을 받아 펼쳐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다 인디언 아저씨 사진을 보며 부록으로 실린 무적 판박이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적 판박이의 사용 방법과 효과를 읽어본 승겸이는 무적이 되게 해 달라고 빌며 무적 판박이를 붙였답니다.
이후 승겸이는 무적 판박이의 효과대로 팔씨름을 이기고 민속 놀이도 이기게 되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승겸이는 아이들과의 지우개 싸움은 물론 보드게임, 딱지치기, 공기놀이, 줄넘기, 묵찌빠 등등 하는 놀이마다 다 이기게 되었어요.
이렇게 승리를 맛 보게 된 승겸이는 즐거웠지만 아이들은 점점 예측된 결과에 실망하며 재미를 못 느끼게 됩니다. 승겸이도 처음에는 아이들을 이기는 것에 대해 기쁨을 느꼈지만 모든 게임에서 자신이 다 이기게 되자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우리는 모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 모든 것의 결과가 자신의 승리로 예측이 된다면 우리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볼만 하더라구요. 덕분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공유할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