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려진 질서 - 우주 안의 나, 내 안의 우주
줄리앙 샤므르와 지음, 이은혜 옮김 / 책장속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자수성가의 아이콘- 켈리최!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 켈리최와 인연이 있고,
추천사까지 써줬다고 해서 호기심이 일었다.
우주와 하나됨을 느꼈다는 부분도 몹시 흥미로웠다.
유명한 채널링 책 중의 하나인
'신과 나눈 이야기'와 비슷할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펼쳐본 책은 저자의 일대기?
유년시절부터의 경험을 다룬 내용이 2/3를 차지하는데
흥미로운 외계인 얘기도 나온다.
그래서 생각보다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히는 편이다.
우리가 소위 생각하는 외계인과의 흥미로운 만남은 아니다.
외계인의 실체를 보고 대화하면서 미처 우리가 몰랐던 고도의 과학기술이나
지적 호기심을 채우거나,
아니면 빛에 의해 끌려 올라가서 실험을 당하거나 하는 영화속의 내용같지는 않다.
글쓴이는 외계인에 원래 관심이 많았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나이 많은 친구와 주기적인 만남을 할만큼
외계인에 대한 흥미가 높았다.
그러다 글쓴이 동네에 우주선이 나타났고 (어디까지나 책 속에 따르면)
어느 순간부터 외계의 존재를 느끼고 교류를 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겁을 내고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다가 우주와 하나되는 느낌을 체험하게 되는데
너무나 경이로워서 처음에는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한다.
그런 경험은 준비없이 수시로 찾아왔으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 어느 순간 본인이 원할 때 그런 상태에 빠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일종의 독특한 명상법인 셈인데-
그 방법은 책에 나와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보시길.
외계인에서 시작해서 우주와의 하나됨을 경험한 저자는-
'남을 바꾸려면 자신부터 바꿔라' 라고 한다.
일련의 초월(?)적인 경험들을 겪으면서-
처음에는 거부하고 반항도 해보다가 어느 순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우주와 하나됨까지 경험했고 그 사랑이 충만한 경험을 알리고 싶었던
저자의 머릿속에 떠오른 말-
사실 시크릿 계열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접했다가,
사뭇 다른 내용에 내심 당황하고 있었는데
결론은 결국 비슷한 결이라서 진리(?)는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타 채널링 책과는 좀 다른, 시크릿 책과도 다른-
외계인에서 시작해서 우주로 끝맺는 신기한 책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