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아이고 언니는 병들었구나ㅠ
동생만이라도 살리려고.. 탄이에게 맡기네..
탄놈과 이름 모를 소녀의 인연이 여기서 부터 시작이네..

"어, 언니야……."
작지만 분명한 발음으로 제 언니를 올려다보며 금방 울음을 터뜨린다.
"저 오빠를 따라가. 여기 있으면 너도 병에 걸려서 죽어." "나도 같이 죽을 거야. 언니랑 같이, 같이……."
작은 인형이 말을 하니 무척 신기한 느낌이 들었지만 순진한 말투와 어리광은 딱 4살배기 아이 같았다.
죽는 게 뭔지나 알고 말하는 걸까…….
"빨리 데려가. 하루에 한 끼라도 좋으니 굶기지만 말아 줘. 부탁해."
결국,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는지 흐느끼며 울부짖는 목소리에 탄놈이는 아이를 안아 들었다.
이 작은 아이가 죽는 건 탄놈도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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