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언니인 저도 아기면서.. 동생지키려는 생각으로...ㅠ

"잘 먹어. 더 이상 굶지 말고 살아. 제발…… 너라도 살아. 아가야, 내 아가야."
동생이지만 어미가 죽어 가며 남긴 핏덩어리 동생은 지금껏 죽지 못해 살아가던 인생의 원인이자 희망이었다.
자주 굶어도 안전한 집이 되어 주었던 고아원에 폐병이 돌자 아기를 업고 도망치듯 나왔지만, 밖은 더 위험한 세상이었다.
저를 기생집에 팔아넘기려던 아저씨들을 피해 다시 고아원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저까지 폐병에 걸렸고 아기까지 죽을까 얼마나 두려웠는지 모른다.
저 남자아이가 누군지, 어디 사는지조차 모르지만 입은 옷이며 말투며 건장한 체구가 적어도 사람을 사고팔거나 때리거나 할 것 같지는 않았다.
아니,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여기서 둘 다 죽든가 아기라도 살리거나.
그 남자아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던 순간에 찾아온 동아줄이었다.
잡을 수밖에 없는.
멀어지는 아기가 손을 흔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