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면...
항상 앞서게 되는 법.. 아버지는 못이긴 척 좀 해주시지...
소영도 현중도 서로 마음에 상처가 또 새겨지게 된...ㅠ
자영언니가 이 사태를 풀어주겄지...

기별 부인이 되었을 때도 왕의 마음을 어지럽혔으니 죄가 크다며 궁에 발을 들이지 않은 채 그렇게 지난 삼 년간 쥐 죽은 듯이 지내던 소영이었다.

그저 꽃처럼, 해사하고 밝고 조용하기만 한 소영의 입에서 곡을 하듯 큰 소리가 나는데도 왕은 모른 척하고 있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 하며 소영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내어 주는 왕이.

"참으로 볼만하구나. 쯧쯧."

왕의 침전으로 향하던 자영은 석고대죄를 하며 울고 있는 소영을 보며 혀를 찼다. 사랑을 하랬더니 죄를 빌고 있는 꼴이 하도 답답하고 짜증스러워서.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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