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둘이 사랑인 걸 인정하네... 어휴...
길게도 돌았다 ㅋㅋㅋ

"다른 누굴 만나도, 어차피 네가 옆에 있으면 잘 안될 거야. 너랑 나,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건데."

와, 저걸 지금 고백이라고 하는 건지.
얼핏 들으면 떼어내느니 데리고 산다는 그 멋대가리 없는 뉘앙스에 심기가 삐딱해지려는데, 더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윤재가 나를 덥석 잡으며 물었다.

"넌? 그러기 전에 나 끊어낼 수 있어?"

그 말에 멈칫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아주 단순한 문제다. 처음부터 그게 가능했다면 모든 게 쉬웠겠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걸 너도, 나도 아니까. 결국 우리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답이 뻔하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 P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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