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밀에게는 구원의 손길이였네

‘도둑질을 했다지만 아직 아이인데, 이건 너무 지나치잖아요.’
이렇게 괴로운 하루하루를 이어갈 바엔 차라리 맞아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혔을 무렵,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여자가 화가 잔뜩 난 빵 가게 주인을 말리는 것도 모자라 직접 값을 치러가며 저를 구해주었다.
빵값과 진료비, 상냥한 미소와 안락한 침대. 오늘 하루 멜리사에게 받은 선물은 커다란 기적 같았다.
멜리사의 입장에서는 임시 보호자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지만, 아밀에게는 이 모든 게 한없이 호사스럽고 특별하게 다가왔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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