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지금껏 알고지낸 시원의 모습

회사에서 시원의 모습은 무색무취의 물과도 같았다.
그녀는 지나치게 수수했고, 조용했으며 또 늘 스스로를 매우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항상 머리를 늘어트린 채 고개를 숙이고 있어 시원의 얼굴을 보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울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 보니 시원은 무색무취의 물은 아니었다.
아직 정확하게 그녀를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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