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네...
책임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 제대로 된 결혼식조차 올려 주지 못하는 자신보다, 훨씬 멋진 사내를 만날 수 있는 고귀한 사람. 그래서 외면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신시아는 못된 자신을 위해 선물도 보내고, 기부금도 내다 못해, 벽에 이름을 새겨 놓기까지 했다. 마치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처럼.그 벅차오르는 마음을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 P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