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는 이제 수도라면 지긋지긋했다. 수도의 귀족들은 이미 신시아의 오래된 짝사랑은 가십 취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신전이 있는 곳에서 멀어지면 마음이 편할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신시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결혼은 상관없지만, 그 전에 한 달 정도 별장에 내려가 있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마지막으로 혼자 마음 정리를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 마음 정리를 하고 오겠다는 이야기에 부모님은 그저 찬성, 또 찬성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신시아는 별장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 P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