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하하 🧚♂️ 🧚♀️ 요정이라니 요정

‘마녀! 미친……!’ 요정은 자신이 처한 위기 상황을 금세 파악했다. 요정들은 원체 인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특히 채집꾼과 마녀에 관해선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다. 오래 살고 싶다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상대니까. ‘마녀 같은 건 하나도 안 무섭거든? 너네랑 평생 사느니 북쪽 숲에서 혼자 살 거야!’ 한나절 전, 그렇게 외치며 동쪽 참나무 숲을 떠나온 자신을 때려 주고 싶었다. 인간에게 잡혀간 요정은 단 한 마리도 돌아오지 못했으니까.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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