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릴리안 ㅠ 사제가 될 세드릭을 사랑하게 된거야ㅠ

세드릭은 어떤 여자와도 결혼할 수 없다.
아니, 어느 날 그가 성황청을 떠난다면 결혼은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상대가 자신이 될 수는 없었다.
백번 양보해서, 그의 정부 자리도 불가능했다.
‘어떤 귀공자가 나를 원하겠어.’
구빈원 출신의 평민 고아 소녀를.
두 사람은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사이였다.
‘이렇게 지독하게 그를 원하는 게 다 무슨 소용일까. 전부 부질없는 짓인데.’
아무도 바란 적 없는 순정은 기어코 그녀의 가슴에서 싹을 틔웠다. 짓밟아도 죽지 않는 질긴 잡초처럼 멋대로 자라났다.
하루빨리 그를 내려놓아야만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벌써 몇 년간 이어져 온 열병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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