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이 그냥 자리를 모면하기위해 제안했던 데이트
그랬는데... 연기도 수준급 매너까지 겸비한 남자 정현

"오늘 고마웠어요. 그리고 미리 말 안 해서 미안해요." "뭐 말입니까? 데이트라고 했지만, 사실은 친구 결혼식이었다는 거? 아니면 연애하자는 말에는 대답도 안 해놓고 친구들 앞에서 남자친구 역할 해달라고 할 거였다는 거?" "…둘 다요."
뻔히 알면서 되묻는 모습이 얄미웠다. 그래도 도움받은 게 있으니까. 진아가 순순히 잘못을 시인하며 물었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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