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하필 결혼식날 이런걸 보내..
지는 뭐가 그리 떳떳하다고.. 사랑하는 남자라면
지켰어야지... 돈 받고 떠났으면 끝이지.. 선물이라며
보낸게 악의적 편집영상이냐...!!!

이소희는 만만한 여자가 아니었다. 정은의 서툰 말들은 기술자의 숙련된 편집 기술로 인해 흥분한 악녀의 협박으로 둔갑했다. 이소희의 짓이었다.
그날 이소희가 했던 날 선 말들은 모두 사라지고, 오로지 정은이 흥분한 영상만 담겼다.
"대체 언제부터 지산 그룹 며느리가 되기 위해 계획을 짠 거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현욱이 물었다.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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