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풋풋하네 그래서 더 이쁘고 사랑스러워♡

"저 별이 무슨 별인 줄 아느냐?"
"별이 별이지 다른 게 있나요?"
"다르지. 사람, 세상 모양처럼 다들 이름이 있고, 하는 일들이 있단다. 저 별은 두고 자미궁이라 한다. 자미궁은 하늘 임금이 사는 곳이란다."
"하늘에도 임금이 있나요?"
"그럼 있지. 저어기 보이는 별은 자미원이다. 궁궐을 둘러싸고, 하늘 임금님을 지키는 별이란다. 장군 별이다, 장군 별." - P33

"되었다, 잠이야 죽으면 원하는 만큼 잘 수 있다." - P66

"삼 년이나 네가 여자아이인 것을 모를 만큼 무심한 놈이 그럴 주변머리가 있으면 내가 걱정을 하지도 않는다."
희원이 비죽거리며 하는 말에 기영은 암말 하지 않았다. 그 기운 없는 얼굴에 희원은 쓰게 웃으며, 전장 나간 이에겐 무소식이 희소식인 게야, 하고 덧붙인다. 기영은 희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 P75

녹슨 검은 흙 바닥에 구르고 밤하늘 별은 움직인다. 자미원, 태미원, 천시원, 별은 쉬지 않고 움직였다. 처음에 그랬듯, 지금 또한 그랬다. 그게 너와 나의 인연이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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