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의 힘.. 놀라울때가 있지..

유전적인 요건 말고 타고나는 것도 있지..
이거야말로 신이 내린 축복이 아닐까..



유전자 조합. 흠결 없는 인류. 형욱의 연구 주제였지만 사실 뚱뚱하고 혐오스러운 외모의 혜조가 집착하는 것들이기도 했다. 더 나은 외모를 정은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자신의 유전자 개량을 꿈꿨던 혜조는 다만, 자연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을 택했을 뿐이었다. - P136

사람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권력이라고 부른다면, 아름다움은 돈만큼이나 커다란 권력이었다. - P139

낡은 옷을 입고, 아무런 정성을 들이지 않았는데도 우월한 느낌, 기품 있는 움직임.

노력에도 한계가 있는 거다. 문득 깨달음이 스쳤다. 저렇게 처음부터 탁월하게 태어난 사람들을 따라가는 건 불가능했다. 생애 처음으로 깊은 부러움을 느꼈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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