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사 샤안의 긴 여정은 따뜻하게 끝났네...

신께 영광을….
순례자들과 여행객들은 그 석상의 손을 한 번씩 만져 보며 신의 축복을 빌었다. 석상은 차차 명물이 되어 갔고, 대신전은 그에 대해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 P132

순백인 긴 머리칼을 뒤로 묶은 나르팟 렌은 한 석상 앞에 걸음을 멈췄다. 석상은 가슴에 빛바랜 팻말이 걸려 있는데 그곳엔 ‘신께 영광을….’이란 말이 새겨져 있었다.
"누구인가요?"
함께 걷고 있던 총신관이 그녀의 물음에 답했다.
"백 년 전 생명화를 훔치려다 징벌을 받은 자입니다. 한데 누군가가 저런 팻말을 걸어 놓은 후엔 신께 영광을 올리는 석상으로 유명해져 순례자나 관광객들이 꼭 한 번 만져 봐야 하는 명물이 되었지요." - P133

하늘은 맑고 햇살은 밝고 사랑하는 마음은 또 다정하여라.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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