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가치는 자고로 책, 그 자체에 있었다. 그러므로 훌륭한 책을 사고팔 때는 긴말할 필요가 없었다. 누구나 알 법한 책의 제목이나 작가, 또는 흥미를 유발하는 줄거리나 평론 따위를 언급하면 그뿐이었다. -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