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그런 것...잊을수도 잊혀지지도 않는 그냥 무덤덤해지는 듯
상처는 그런 것이었다, 내가 원하지 않은 곳에서 불쑥불쑥 수면 위로 떠오르는.갈아입을 옷을 챙긴 다혜는 벌게진 뺨을 어루만지며 욕실 안으로 들어섰다.화창한 봄날을 닮은 얼굴로 다가온 사랑.그 사랑을 만끽하지 못하게 하는 눅눅한 기억의 조각들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싶었다. -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