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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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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an‘t go on
I‘ll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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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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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십시오!˝
나는 아까와 같은 음색으로 큰 소리로 인사하고 바구니를 받아 들었다.
그때 나는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


왜 편의점이 아니면 안되는지 평범한 직장에 취직하면 안되는지는 나도 알 수 없었다. 다만 완벽한 매뉴얼이 있어서 점원이 될 수는 있어도 매뉴얼 밖에서는 어떻게 하면 보통 인간이 될 수 있는지 여전히 모르는 채였다.


아침이 되면 또 나는 점원이 되어 세계의 톱니바퀴가 될 수 있다. 그것만이 나를 정상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정상세계는 대단히 강제적이라서 이물질은 조용히 삭제된다. 정통을 따르지 않는 인간은 처리된다.
그런가? 그래서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 고치지 않으면 정상인 사람들에게 삭제된다. 가족이 왜그렇게 나를 고쳐주려고 하는지 겨우 알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모두의 뇌가 상상하는 보통사람의 모습이 되어간다. 모두의 축복이 기분 나빴지만 ˝고맙습니다˝하고만 말했다.


나는 문득, 아까 나온 편의점의 유리창에 비친 내모습을 바라보았다.이 손과 발도 편의점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자 유리창 속의 내가 비로소 의미 있는 생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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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진 지음, 오선혜 사진 / 엣눈북스(atnoonbooks)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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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과 뒤가 딱 들어맞는 논리적인 사건이나 대단한 계기가 아닌
어이없고 사소한 실수 한 번으로도 모든 것이 어그러질 때가 있다.
길을 잃었다거나 시간을 잘못 봤다거나 택배를 늦게 받았다거나 하는 일로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고 손가락 걸고 맹세했던 약속이 물거품이 되거나 평생 함께 하자던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삶은, 그토록이나 허술하다.


˝살도 가죽도 사라지지만 뼈는 영원히 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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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백서 - 첫발을 내딛는 세상의 모든 그녀들을 위한
김두희.이소정.이연주 지음 / 꿈꾸는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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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책
옷차림 하나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직장생활선배에게 조언을 듣는 것 같았다. 사회생활이 처음이라지만 해야되고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식밖의 사람들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싶다.
무조건 네네 하는것 또한 막부리기 쉬운 호구로 전락하는 것이다. 웃으면서 명확하게 의사표현은 다하는 `싸가지` 없음이 낫다.
중간정도까지 공감하면서 읽었지만 어느 한부분을 읽고 그다음은 읽고싶지 않아졌다. 저자가 여자인데도 이런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마치 여자만 근무중에 잡담하고 근무외의 일들을 하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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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1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조은하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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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듯 마음이 살랑살랑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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