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진 지음, 오선혜 사진 / 엣눈북스(atnoonbooks)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앞과 뒤가 딱 들어맞는 논리적인 사건이나 대단한 계기가 아닌
어이없고 사소한 실수 한 번으로도 모든 것이 어그러질 때가 있다.
길을 잃었다거나 시간을 잘못 봤다거나 택배를 늦게 받았다거나 하는 일로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고 손가락 걸고 맹세했던 약속이 물거품이 되거나 평생 함께 하자던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삶은, 그토록이나 허술하다.


˝살도 가죽도 사라지지만 뼈는 영원히 남잖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