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표트르 바긴 지음, 이상원 옮김, 이용철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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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동물들이 사는곳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책 소개에 어찌 그냥 넘길 수 있겠어요.

거기에 큰 판형 세밀화로 표현 되어 있다니 냉큼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글.그림 표트르 바긴

1938년 러시아에서 태어났어요.

러시아의 대표 어린이 잡지에서 40년 넘게 화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러시아의 자연을 무척 사랑해 러시아 북부의 알타이산맥과 우랄산맥을 여러 번 여행했어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동물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북극권 너머로의 여행>과 러시아 예술 학교에서 은메달을 받

 <러시아의 마법 이야기> 아일랜드 동화 <환상적인 꿈>이 있고,<셀바 테일즈> 외 100여 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옮김 이상원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레베카>,<아침 식사의 문화사> 등 다양한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이외에도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용감한 글쓰기 노트>,<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

등을 썼어요.


감수 이용철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어요.

리처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에덴의 강>을 번역했어요.

중학교 '과학',고등학교 '생명과학' 교과서의 저자이기도 해요.

현재는 성수고등학교에서 생물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요.


뜨인돌어린이에서 펴냈습니다.


큰 판형에 세밀화가 특징인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A4사이즈 보다 더 큰 사이즈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을 보고 작가님의 이력을 보니.

역시역시 화가 활동을 하셨네요.

 

 

 

 

우리가 일반적인 사계절을 이야기 할 때 봄부터 말하는데요.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에서는 사계절의 시작이 겨울부터 입니다.

동물들의 일년은 겨울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12월부터 매달 숲속의 변하는 풍경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절이 시작되면 청솔모 가족의 보금자리는 변해갑니다.

청솔모의 보금자리를 계절별로 찾아보고 아이들과 변하는 모습을 확인하며

함께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매달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하늘부터 땅속까지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게되어 있어

계절 별로 숲속 생태계 이해를 바로바로 할 수 있네요.

포유류,조류,파충류 뿐 아니라 식물까지도 함께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곰,여우,토끼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도 많이 등장 하지만 생소한 동식물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작가님이 살고 계신 러시아의 숲속인거 같아요.

멧닭,영원,쟁기발개구리 등 생소한 동식물들 이름이 나오면 어떤 동물이지?

왜 이름을 표시해 주지 않지?

의문을 가지며 책장을 넘겼는데요.

동식물의 행동이나 상태가 잘 묘사 되어 있더라구요.

저희 아들들 마치 숨은 그림을 찾듯이 묘사되어 있는 장면의 주인공을 서로 먼저 찾아봅니다.

꼭꼭 숨어 있는 작은 아이들까지 놓지지 않고 열심히 찾아봅니다.

새로운 동식물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새로운 정보도 습득하네요.

 

 

 

 

숲속의 12달이 끝나면 동물 가족들의 탄생과 보금자리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는데요.

양서류의 제각기 다른 알들의 모습을 보니

봄철 개구리 서식지를 지나다 보게 되는 알들 그냥 다 개구리 알인 줄 알았는데요.

아니었네요.

두꺼비 알도 있었고 개구리 종류에 따라 모양이나 낳는 곳이 다른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들과 내년 봄에 개구리 알을 보게되면 개구리 종류까지 다 기억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두꺼비랑은 구별해 보자고 했습니다.

 

 

 

 

두더지,여우,살모사 등 여러 동물들의 굴의 단면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요.

그 중 개미굴을 살펴 보면 개미 관련 책에서 개미굴 소개된 경우가 있는데

세밀화에 자세한 설명까지 있으니 개미에 대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동물들이 살아가는 방법들은 세밀화와 만나미 그림만 봐도 딱 느낌이 오네요.

 

 

 

새들의 다양한 둥지도 소개 되어 있는데요.

그 중 딱따구리의 둥지가 단면으로 소개되어 있는데요.

전에 산에서 딱따구리를 본 아들들 관심을 갖고 살펴 보았습니다.

긴 혀로 구멍 속 벌레를 잡아먹는 모습이 개구리 같다고 하네요.

여러 동물들에 대한 정보가 함께 실려 있으니 새로운 동물에 대한 지식도 습득하고

관심도 가집니다.

계절의 변화와 거기에 따른 숲속 동식물의 변화는 물론이고 동물의 한살이,동물들의 특징 등

폭 넓게 다루어서 초등 교과서와도 연계가 되네요.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을 통해 많은 지식은 물론이고 동식물이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소장가치가 높은 책 소장할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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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지식이 담뿍담뿍 1
김용택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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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동시와 만화가 만나 우리말을 배운다는데 상상이 잘 안되더라구요.

동시와 만화가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우리말을 배울 수 있는지 궁금해서

손 번쩍 들고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김용택

김용택 선생님은 섬진강이 흐르는 임실의 작고 예쁜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수십 년 동안 어린이들의 선생님으로 지냈고 지금은 좋은 글들을 많이 쓰면서

즐겁게 지내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섬진강>,<콩,너는 죽었다>,<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어쩌려고 그러지>

<나는 둥그배미야>처럼 좋은 책을 많이 쓰셨습니다.


그림 홍수진

홍수진 선생님은 넓은 바다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어릴적 꿈이던 만화가가 되어 상상한 것들을 자유롭게 그리고 있지요.

잡지 <고래가 그랬어>,<개똥이네 놀이터>에 재밌는 만화와 그림을 연재했고

<수수께끼야 나오너라>,<그게 정말이야?>,<한입에 꿀꺽!짭짤한 세계 경제>

처럼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홍수진 선생님은 그림에는 언제나 재밌는 상상이 와글와글 넘쳐 난답니다.


담푸스의 지식이담뿍담뿍01입니다.

 

 

 

 

 

차례를 먼저 살펴 볼까해요.

처음에 작가의 말이 있는데요.

시를 쓰신 김용택 선생님은 책에 대한 말씀을 시로 해주셨고

그림을 그리신 홍수진 선생님은 만화로 남겨 주셨어요.

'작가의 말'보통은 잘 안 읽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읽어지네요.

이 책에는 총25편의 동시가 실려 있습니다.

그 중 22편은 기존에 발표된 동시이고 나머지 3편은 이책에서 처음 발표되는 시입니다.

김용택 선생님의 많은 시 중 단어가 풍성하게 담겨 있어서 우리말을 배우는데

특별히 좋은 동시를 골라서 수록했다고 합니다.

뒷쪽에 22편의 동시가 실린 책들을 따로 명시해 주셨습니다.

 

 

 

 

똥 눈다


집에 가다

마려워 바위 뒤에 쭈그려 앉아

끙끙 눈다.

뒤에는 강물이 흐른다.


바람이 분다.

궁둥이가 시원하다.

새들이 날아가다 내려다본다.

다람쥐가 뛰어가다 뒤돌아본다.


내 앞으로 메뚜기가 뛰어간다.

개구리가 뛰어간다.

파리가 날아온다.

나비가 날아간다.


집에 가다

똥 마려워 강가에서

끙끙 똥 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관련 동시가 있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저희집 아들들은 왜 학교가다 집에 가는 길에 똥을 바위 뒤에서 혹은 강가에서 누냐고하네요.

요즘은 학교와 집의 거리도 가깝고 중간에 혹시 똥이 마려우면 오는길에

상가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그래서 강가나 나무 뒤에서 똥을 누는게 이해가 안되나봐요.

제가 어릴 때는 학교랑 집의 거리가 제법 먼 편이라 오가는 길에 화장실에 가고 싶은

경험이 종종 있었어요.

화장실이 아닌 밖에서 똥을 눈 경험은 없지만 집에가는 길이 멀고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다면

저런 일이 버러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시가 소개되고 나면 <무슨 말일까?> 에서 5개의 단어를 골라 뜻을 설명해줍니다.

초4 아들은 대부분 알고는 있는데 정확한 뜻을 몰랐던 것들이 일부 포함 되어있어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게 되네요.

초2 아들은 아직 모르는 어휘가 많은 편인데 뜻 풀이가 되어 있으니 이해가 바로바로 됩니다.

 

 

 

 

<똘망이 수첩>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단어들 중 하나를 자세히 설명하거나

여러가지 뜻이 있는 경우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말을 비교해서 설명해주거나 속담 속에서 사용되는 예시를 들기도 하구요.

다양한 방법으로 어휘들을 한번 더 설명해 줍니다.


저는 요 <똘망이 수첩>이 너무너무 마음에 드네요.ㅋㅋ

단어의 사용 예시나 자세한 뜻풀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휘에 접근해 주니

아이들이 조금더 쉽고 재미있게 단어를 이해 하는거 같아요.

 

 

 

 

드디어 만화와 만났는데요.

동시에서 배운 단어를 만화를 통해 상황별로 쓰이는 것을 직접 확인하니 복습도 되고

각인이 되는거 같아요.

중간중간 코믹적인 요소들이 숨어 있어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초2 아들은 만화와 함께 빈칸에 단어를 맞추는것이 재미있다고 하는데요.

만화가 없이 빈칸만 있었으면 재미 없을꺼 같다고합니다.

 

 

 


 

25편의 동시가 모두 소개 되고 '이렇게 풀어보세요'를 통해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 주시고요.

정답도 함께 수록해주셨어요.

이 답안은 하나의 예시야.

우리말은 다양하게 쓰이고 변형되기 때문에 꼭 맞는 정답은 없어

이 답안과 친구들이 쓴 답안이 맞지 않다고 해서 틀린게 아니니까 절대 실망하지마.

반대로 이 답안과 친구들이 쓴 답안이 꼭 맞다고 해도 네모 안에 또 어떤 다른 말이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해 봐.

어느새 우리말 실력이 쑥쑥 늘어나 있을 테니까 말이야.

저도 아이들과 문제를 풀어 보면서 정답이 바로 나오지 않으면 먼저 앞에서 배운 단어들을

생각해보게 하고 정답이 바로 나오면 다른 표현은 또 없을지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마지막에 우리말 카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앞에는 책에서 배운 단어와 뜻이 쓰여 있고 뒷면은 빈칸이 있어요.

빈칸에 앞에서 배운 단어를 넣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보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요런식으로 아이들 어휘 공부를 시키고 있는데요.

그건 정말 공부라고 생각해서 하기 싫어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바로 새로운 문장 만드는거 까지 하니까 아이들이 게임 처럼 생각해서

서로 문장을 만들어 보려고 하더라구요.

쓰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들이라 단어를 넣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말해보는거

먼저 해보구요.

카드는 서로 단어의 뜻을 애기하면 단어를 맞추는 게임에 활용해도 좋을꺼 같아요.

동시에서 한번, 단어 설명에서 한번, 만화 속 빈칸 채우며 또 한번,낱말 카드를 활용하며 마무리

이렇게 여러번 반복해서 단어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할 수 있을꺼 같아요.

맨 뒤에는 국어 교과서 연계표가 나와 있는데요.

2,3,4,5,6학년 모든 과정에서 연계 되고 있으니 저학년부터 열심히 활용하면 좋겠네요.

 

 

 

저희집 아들들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편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동시는 질색을 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제목만 보고는 근처에도 안 가던 아들들이 제가 한편 두편 읽어주고

같이 만화를 보며 퀴즈로 문제를 내었더니 얼른 다음것도 읽어보자 제촉입니다.

이 책은 동시를 통해 우리말을 재미있게 배우기도 하지만

동시를 좋아 하지않는 아이들이 동시를 읽게하는 힘도 숨어 있는거 같아요.

놀면서 재미있게 어휘를 배우는 '김용택 선생님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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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왕따 특공대 - 개구리 왕국을 구하라! 꿈터 어린이 26
고정욱 지음, 이상미 그림 / 꿈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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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왕따 특공대

 

 

 

 

 

 

 

표지를 보면 어릴때 보던 개구리 왕눈이가 생각나는 책인데요.

요즘은 개구리를 보려면 서식지를 찾아가거나 생태관에 가야 볼 수 있는데요.

'우리는 왕따 특공대'에서는 어떤 개구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궁금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입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 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 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290여권의 저서를 400만 부 가까이 판매한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대표작가로 우뚝 섰습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가 대표작이며 특히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림 이상미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프리랜스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책은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선생님이 돌아온 학교>,<마음의 선물>,

<손손손 손을 씻어요>,<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곤충을 왜 먹어요?>,<수학빵>,

<조금 특별한 아이>,<우리 역사 첫발> 등을 그렸습니다.


꿈터 어린이 문고 26입니다.

 

 

 

 

담양 깊은 산속에 맑은 계곡물이 흐르다 잠시 쉬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그 깊은 소 한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 커다란 이무기 이물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뱀들의 왕인 이무기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천 일 동안 기도를 하면 용이 되어 하늘로 올

 갈수 있는데 마침 이물이 천 일째 되는 날, 먹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 가려 할 때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물이 참다못해 거칠게 외치는 순간 하늘에서 내려오던 검은 구름은 다시 올라가 버렸습니다.

승천하려던 이물은 소 한가운데로 떨어졌습니다.

천 일동안 간절했던 기도는 물거품이 되고 다시 천 일을 기도할 생각을하니 기가 찼습니다.

이물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서 커다란 황소 개구리 카우를 똘똘 감았습니다.

화가난 이물은 카우를 잡아 먹으려하고 카우는 그동안 자기를 왕따 시켜온 토종 개구리들을

혼내줘야겠다는 생각에 아랫동네 웅덩이에 살고 있는 많은 개구리들을

잡아먹을 수 있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대나무 밭 아래 메타세쿼이아 숲 밑에 있는 늪에는 오래전부터 개구리 왕국이 있었습니다.

물이 조금씩 줄더니 어느 날부터 전혀 흐르지 않았습니다.

산에서 물이 내려오지 않고 독한 오염물질이 퍼져 나가 흙과 공기가 더럽혀졌습니다.

웅덩이에서 살기가 어려워 지자 개구리 왕국의 왕인 금개구리와 신하들은 특공대를 모집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 뒤 해결하고 오게 하기로 합니다.

여러 시험을 거쳐 힘세고 날렵한 참개구리 일곱 마리가 특공대에 뽑혀 산으로 올라갔지만

그들은 소식도 없이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다시 특공대를 모집해서 산으로 보냈지만 어디론가 사라져 돌아오지 않으니

더이상 누구도 특공대가 되려하지 않습니다.

개구리들은 더 이상 개구리 왕국에 살 수 없다며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고 개구리왕은

특공대가되어 개구리를 구해주면 왕국의 반을 준다고 공고합니다.


개구리 왕국에 물이 마르고 공기와 흙도 오염되어 살기가 어려워지는데요.

물이 부족해지고 공기와 흙이 오염되면 개구리는 물론이고 사람도 살기 어려워 집니다.

이물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환경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요즘 점점 개구리들이 보이지 않는데 설마 모두 사라져 버린건 아니겠지요.

제가 어릴 때는 봄이면 흔히 개구리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일부러 찾아가야 볼 수 있네요.

더이상 개구리가 살곳을 망가뜨리지 않아야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작은 거라도 실천하여 개구리가 살 곳을 늘려주자 하였네요.

 

 

 

 

며칠이 지나도 지원을 하는 개구리는 없고

위쪽에 괴물이 산다,사람들이 개구리를 잡는다,호랑이가 개구리를 먹는다는 등

소문만 무성합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왕국도 친구도 사라질지 모른다고 생각한 청개구리 프로디가

특공대에 지원합니다.

개구리 왕은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허락하고 프로디는 함께 갈 특공대를 조직합니다.

평소 남의 말은 잘 듣지 않지만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배려해 주던 청개구리가 모아온

특공대는 시끄럽고 목소리만 큰 참개구리 대죽이,혀가 길어 웃음거리였던 황금개구리 메롱이,

독을 뿜는 두꺼비 칙칙이,다리가 불편한 산개구리 왕눈이로 모두의 따돌림이나 차별을 받는

개구리들로 구성된 특공대에 아무도 성공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개구리 왕국에도 따돌림이나 차별, 왕따가 존재 하는군요.

프로디,대죽이,메롱이,칙칙이,왕눈이는 다른 개구리와 조금 다르거나 조금 불편 할 뿐인데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최근에 아이들에게 몇번 했는데요.

'우리는 왕따 특공대'를 읽으며 아들들에게 또 한번 강조합니다.

 

 

 

 

개구리 왕국을 떠난 특공대는 험한 산길을 올라가며 서로 당겨주고 밀어주며

깊은 산속으로 올라갔습니다.

돌멩이 길을 지나니 가시밭길이 나타났고 황금개구리 메롱이는 긴 혀를 이용해 친구들은

가시밭길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만난길은 갈림길로 어디로 가야할지 망설이는 특공대 앞에 나타난 황소개구리 카우,

개구리 왕국에 오지 않고 왜 산속에 사냐는 프로디의 물음에

너희가 나를 따돌리고 차별하는 바람에 산속에 산다고 하는데요.

개구리 특공대는 뜨끔해 하며 미안해 했습니다.

남의 말에 반대로하는 청개구리 프로디는 카우가 알려준 길의 반대쪽 길을 택합니다.

이물의 호위무사인 맹꽁이는 카우가 데리고온 친구로 개구리보다 힘이 세고 무술도 잘했습니다.

개구리 특공대 앞에 나타난 맹꽁이는 특공대를 공격하려하고

그때 대죽이가 공기를 힘껏 빨아들이고 대포처럼 큰 소리를 내자 큰 소리에 놀란

맹꽁이는 기절합니다.

 

 

 

 

숲을 돌아 마침내 계곡 끝에 도착한 개구리 특공대 앞에는 이물이 돌멩이로 둑을 만들어 놓은

소가 나타났습니다.

둑 위로 올라 가려하지만 돌멩이가 미끄러워 기어 올라 갈 수가 없고 점프를 해서

넘어가기도 힘들어보입니다.

고민 끝에 왕눈이는 울음주머니에 공기를 빨아들여 볼 옆이 땡땡하게 불어났습니다.

계속해서 공기를 빨아들이나 피부가 풍선만큼 늘어 났습니다.

하늘로 둥실둥실 떠오른 왕눈이를 잡고 개구리 특공대는 둑위로 올라갑니다.

 

 

 

 

이물은 개구리들을 닥치는데로 삼켜버렸습니다.

깜깜하고 끈적끈적한 이물의 뱃속에서 개구리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지만 그들에게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그 때 나서는 두꺼비 칙칙이, 모두에게 눈을 감고 코와 입을 막으라합니다.

칙칙이는 온 힘을 다해 몸에서 독을 뿜어 냈습니다.

칙칙이가 독을 뿜을 때마다 이물은 온몸을 비틀었습니다.

이물이 몸부림을 치자 둑이 무너지면서 물들이 콸콸콸 쏟아져 흘러 내려갔습니다.

발버둥 치던 이물은 배 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토해 낸 후 죽고맙니다.

개구리 왕국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개구리 특공대의 앞날은 어찌 되었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차별과 따돌림을 받던 개구리 특공대에게는 각자가 가진 능력들이 있는데요.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위기의 상황을 친구들과 함께 극복하는 모습을 보니

그들은 아주 특별한 개구리였습니다.

조금 다르다고 조금 불편하다고 무시하고 따돌릴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특별함을 찾아보아야 할것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구리의 종류들을 직접 책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다양한 개구리들의 특징도 알아보고 개구리가 등장하는 책의 제목들도

서로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 우리는 왕따 특공대'는 개구리의 종류,다문화,왕따,환경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도 무리 없고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해볼 꺼리가 있는 책이네요.

즐겁게 책 읽고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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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지음 / 달그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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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때에 대한 이야기 참 신선하네요.

때가 가지는 몇가지 뜻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저에게는 어떤 때가 기다리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꺼 같네요.

 

 

 

 

지우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미술교육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프리랜스 이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엉뚱한 상상으로 책을 짓습니다.

목욕탕에서 늘 열심히 때를 미는 때 타월이 자신이 원하는것을 이룰 때를 상상하며 말합니다.

'누구나 때가 이/ㅆ듯이. 소원하는 것을 이룰 깨도 올 거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따뜻한 감동을 받거나 시원하게 웃을 때가 제 소원이 이루어지는

'때'일 것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못 말리는 맹미주>,<고양이는 알고 있어>,<우리 집이 위험해>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유치원엔 네가 가!>가 있습니다.


도서출판 노란돼지의 달그림에서 펴냈습니다.

달그림은 따뜻한 달빛처럼 은은한 달그림자처럼 마음을 깨우는 감성 그림책을 펴냅니다.

 

 

 

 

때 타월과 함께 책이 도착 했을 때 아이들 뭐냐고 왜 들었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요즘은 매일 샤워를 하니 때를 미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최근에 때를 안 밀었더니 오랜만에 보는 때 타월이 낮선가 봅니다.

몸에 때를 밀 때 사용하는 거라 가끔 사용했었던 애기를 하니 기억이 나나 봅니다.

겉표지를 만져 보면 거칠거칠 때 타월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데요.

아들들 때 타월도 만져 보고 표지도 만져 보며 비교 해보기도 합니다.

겉표지 속은 때를 밀고난 속살 처럼 아주 보들보들하네요.

거칠거칠한 이태리 타월로 때를 밀고 나면 보들보들 속살이 나온다니 아들들 만져보기 바쁩니다

 

 

 

 

누구나 때가 있다.


'때'에는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피부의 분비물과 먼지 따위가 섞이어 생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을 뜻합니다.

이 그림책의 제목 또한 모든 사람의 몸에는 때가 있듯,

원하는 바를 이룰 자신의 때가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때가 되었군 깨끗해질 때

또 만났네, 시작할 때. 톡톡 제법 잘 불었네.


때를 밀기전 우리는 먼저 따뜻한 물에 때를 불리지요.

적당히 때가 불었을 때 이태리 타월과 만나면 때가 일어납니다.

 

 

 

 

오늘도 신나게 달려 볼게. 앗, 너무 서게 달렸네,미안.

쫘악 비틀어 물기 한 번 쭈욱 빼고.

살살 흔들 때, 돌돌 말려 나오는 때.

쓱싹 쓰윽싹 미끄러질 때.

 

저도 때 밀때 항상 다리부터 밀게 되는데요.

이태리 타월이 신나게 달려 때를 밀고 있습니다.

 

 

 

 

 

간지러워도 꾸욱 참아야 할 때.

스윽스윽 엿가락같이 긴 뱃노래를 부를 때.

탁탁, 뒤집을 때.

 

부위별로 때를 미는 방법도 다르고,

때로는 참아야하고 때로는 뒤집기도 해야하는 때가 있습니다.

 

 

 

 

부드럽게 밀리는 때, 가볍게 나오는 때.

씩씩 쓱쓱, 싹싹 썩썩 날아오를 때.

어디 갈래?

 

가볍게 때를 밀고 나면 몸이 날라갈꺼 같이 상쾌해 지죠.

어릴때는 저도 일주일에 한번씩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고는 언니들과 요쿠르트 하나씩

마시며 집으로 가는 길은 정말 날아갈꺼 같이 상쾌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집 아들들도 때 밀러 목욕탕을 가야할 때라고 하네요.

다음 주말에는 목욕탕을 가봐야 겠어요.ㅋㅋ

 

 

 

 

돌고 돌아오는 때.
벅벅 버버벅.

보이지 않아도 다 때가 있어.

누구나 때가 있지.

목욕탕에서 때 미는 저의 모습이 책 읽는 동안 그려지는데요.

때 밀 때의 모습을 너무나 잘 묘사해주신거 같아요.

밀리는 때의 모양까지 말이죠.ㅋㅋㅋ

우리 인생에서도 미끄러질 때, 신나게 달릴 때도 있지만 꾸욱 참아야 할 때,

탁탁 뒤집어야 할 때가 있듯이 여러가지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 올 좋은 때를 놓치지 않고 잡아야 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나의 자리에서 나에게 주어진 것을 충실히 하며 기다리면

그 때가 올 것이고. 숨은 때를 찾는 능력을 쌓아 그 때를 알아보고 기회를 잡는다면

우리는 멋진 삶을 살 것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엇을 해야 할 때 일까?

아들들과 잠깐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초등학생인 아들들은 역시 학생으로써 바른 생활과 공부를 할 때하고 하네요.

엄마는 지금 너희들을 위해 열심히 서평을 쓸 때 라고 했더니 맛있는걸 해줄 때라합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 어른 상관 없이 누구나 읽고 우리에게 주어진 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꺼 같아요. 물론 저도 많은 생각을 했구요.

돌고 돌아오는 때,앞으로 저에게 올 새로운 때를 놓치지 말고 잘 잡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책 읽을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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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신성희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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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도대체 꼬꼬 할아버지는 어떻게 까칠하시기에.....

꼬꼬 할아버지는 '꼼꼼하고 세심/예민한 사람'이 예상되며 내용이 궁금해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지음 신성희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디자인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4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괴물이 나타났다!>를 발표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출간과 함께 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으로 수출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지은책으로 <안녕하세요!>,<뛰뛰빵빵>,<딩동거미>가 있고,

그린 책으로 <미운 동고비 하야비>,<지진의 정체를 밝혀라>,<인사해요,안녕!>이 있습니다.


키위북스에서 펴냈습니다.

 

 

 

 

 

꼬꼬 할아버지는 얼마 전 나이가 들어 젊은 직원에게 '마을 지킴이' 자리를 물려주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어요.

매일 새벽 같이 출근하던 꼬꼬 할아버지는 집에 있는 게 힘들었어요.

집에만 있는것이 심심해 마을을 둘러보러 가시네요.

 

 

 

 

울타리를 고치다 말고 차를 마신다고,상처난 과일을 판다고,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사과가 푹 익었다고 할아버지는 만나는 동물마다 잔소리를 하고 참견을 했습니다.

마을 동물들은 모두 잔소리를 늘어놓는 꼬꼬 할아버지가 못마땅 했어요.

 

그림책에서 말풍선이 있는 경우 본문에 다시 대화 내용을 적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은 말풍선이 다시 본문에 나오지 않아서 꼭 읽어 줘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읽어 주는데 말풍선을 보고 읽으니 역활에 맞는 목소리 변화를 줄수 있어

좋은거 같네요.

 

 


 

꼬꼬 할아버지는 친구들이 같이 놀자 하지만 친구들이 한심해 보였어요.

하지만 옆 마을에 밤마다 무언가 나타나 동물들이 사라진다는

친구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 와서도 낮에 들었던 말에 잠이 오지 않았어요.

옆 마을에 나타난다는 무언가가 우리 마을에 나타날까 걱정입니다.

 

 

 

 

한밤중이었지만 걱정이된 할아버지는 집을 나섰고 문 닫히는 소리에 막내가 잠에서 깼어요.

막내는 밖으로 나가는 꼬꼬 할아버지를 얼른 따라 나섰습니다.

공사중이던 울타리에서 무언가 발견한 할아버지.

붉은 여우의 털인것을 바로 알아차리고는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마을 회관 지붕위로 올라가서

붉은 여우를 찾습니다.

 

작은것 하나도 흘려 넘기지 않고 챙기시는 꼬꼬 할아버지

나 하나만 생각하지 않고 마을 전체를 생각하시는 속 깊은 할아버지입니다.

막내는 왜 깨서 할아버지를 따라 가냐는 아들들 아무래도 막내가 사고를 칠꺼같다고 합니다.ㅋㅋ

 

 


 

여우는 마을 회관에서 멀지 않은 골목길에 숨어있다 할아버지를 찾아 헤매던

막내가 눈에 들어와 막내를 공격합니다

 

 

 

 

여우가 막내를 잡아 먹으려는 것을 본 꼬꼬 할아버지는 지붕에서 뛰어내리며

지팡이를 여우의 입속에 끼워 넣었어요.

여우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맙니다.

 

역시나 막내에게 위기가 찾아 오네요.

막내의 위험한 순간에 할아버지는 몸이 먼저 반응을 하나봅니다.

닭들에게 여우는 무서운 존재인데 바로 여우를 공격하는걸 보니 용감한 닭인가 봅니다.

 

 

 

 

할아버지의 비명 소리에 마을 동물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지만 꼬꼬 할아버지가

여우를 물리쳤다고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단잠을 깨운 꼬꼬 할아버지를 탓하며 모두 집으로 돌아갔어요.

할아버지의 활약을 믿어주지 않아서 억울했던 막내는

아빠에게 조곤조곤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어요.

막내는 할아버지가 몹시 자랑스러웠고 할아버지 같은 용감한 닭이 될것을 다짐합니다.


까칠한 꼬꼬 할아버지의 잔소리에 마을 주민들은 불만이 생기고 못마땅해합니다.

꼬꼬 할아버지가 까칠하지 않다면 어떨까요?

아들들과 꼬꼬 할아버지가 마을 주민들에게 친절하게 이야기 했다면 마을 주민들이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여우를 물리친 것을 모두 믿어 주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초4 아들은 친절한 할아버지를 마을 주민들이 싫어하지는 않겠지만 여우를 물리친건

쉽게 믿을지는 모르겠다고 하네요.

초2 아들은 친절한 할아버지라면 다들 좋아하고 무시하지 않고 믿어주었을꺼 같다고합니다.

서로간에 대화를 할때는 상대의 기분을 생각하고 말을 해야하는것을

우리 아이들도 잘 알고있습니다.

대화에서도 서로간의 예의를 지키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사람일 것이라는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오늘도 책을 통한 배움의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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