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케이크버스에 제과에 달달하고 달달한 이야기.단 내가 폴폴 나는 만화. 0부라는 표기처럼 이야기가 진행된 게 아닌 먼저 나온 이야기의 시점 다른 한 편. 다른 시점은 독자 입장에서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반복되는 건 선호하지 않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봤다.
이번에도 한정판. 인기가 많긴 많나 봅니다. 계속 한정판이 이어지는 걸 보면.컨셉을 정말 꾸준히 유지하는 시리즈네요. 따뜻하고 온정 넘치는 이야기와 캐릭터들. 앞 권이 계몽 만화(하지만 현실이 아닌 비엘 세계의) 측면이 컸다면 이번 편은 비엘 동화적 측면이 좀 더 컸습니다. 까칠하고 불편한 사람도 알고 보면 다정하고 좋은 측면이 있다는 내용. 그리고 다른 가정과 다름없이 평범하고 상냥한 일상 속에서 크는 아이들.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오메가버스 세계관 속 오메가 차별이니 하는 허상의 사회 문제를 전제로 한 계몽만화보다 차라리 동화가 낫다는 생각을 해서 이전 권보다 이번 권이 그래도 볼 맛은 났다는 게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