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는 훌륭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간 탐미 계열 느낌도 있고요. 제 취향에 아주 부합하지는 않지만 매력적이고 공들인 그림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스토리나 연출은 아쉽습니다. 장면과 장면 전환이랄까 연결이 부드럽지 못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그래도 스토리에 큰 결함이나 있으면 안 될 키워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스토리보다 그림체 중심으로 즐기면 만족할 거 같아요.
그림체가 예뻐서 시리즈 첫 권을 종이책으로 구매하려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절판이거든요. 전자책으로나마 이렇게 시리즈를 보는 건 좋은데 이렇게 장편이 될 거리 생각 못 했습니다.여전히 귀엽고 예쁜데, 아쉽게도 아기들과 일부 캐릭터들만이에요. 굵직한 성인 남성 캐릭터가 동물 귀 해도 귀엽거나 멋진 만화가 있긴 합니다만 이 만화 작화로는 아닌 거 같아요. 그럼에도 예쁘고 좋은 작화인데 이 그림체로는 덩치 좋은 성인 남성과 동물 귀 조합에 이점이 있는 거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