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만이 아니라 주변인들이 호의적이고 선해서 공익드라마 같은 느낌도 받았습니다.여기서 더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꽉 찬 해피엔딩이네요.그림체가 깔끔한데 여백이 많아 잔체적으로 허전하거 휑한 느낌도 듭니다.
너무 짧아서 서사를 즐긴다기보다 광장히 드문 키워드 조합과 하드한 묘사를 관람하는 느낌으로 봤습니다. 물론 소재가 취향인 분들은 가뭄에 단비 만난 것처럼 좋았을 거 같습니다.
이 작가님 작화가 은근히 귀엽고 예뻐서 기억하고 있긴 한데, 이번 만화에서는 유독 더 귀엽네요. 물론 아기나 동물 같은 귀여움이 아닌 성인의 귀여움이라 더 좋고요. 수가 작정하고 귀여우려 하는 건 아닌데 와모부터 하는 짓이 귀엽습니다. 그런데 안전하고 무해하게 귀여운 게 아니라 남자를 휘말리게 하는 귀여움...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