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보기 힘든 설정의 비엘 소설이 새 외전을 추가했네요. 유독 이 작가님은 주어 사용이 유난히 애매합니다. '자신' 이라는 단어를 '나'라는 1인칭 주어 자리에 쓰는데 영 적응이 안 되네요.제목이 새 외전의 전체를 잘 갈무리하는 의미라서 다 읽고 나니 왜 제목이 이 단어인지 알겠습니다.여름에 참 잘 어울리는 이야기였어요.
흔한 소재를 특별하지 않게 전개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주인수 과거 이름이 핀리인데, 왕자 이름이기보다 시종 이름 같다. 후기를 보면 주종 이름 선택 이유를 적어놨지만 차라리 이름을 바꾸는 편이 더 어울릴 거 같다.작풍이 매우 다르지만, 종종 컷 연출이나 캐릭터 표정이 규슈 단지 작가를 생각 나게 한다.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서 2권 나오면 일단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