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정보 없이 한정판이라서 일단 구매해서 봤습니다.소재가 야쿠자라는 점이 일단 아쉬웠고, 그림체는 괜찮았어요.생각보다 힐링 스토리란 점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거슬린다고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한일 서브컬쳐에서 인기 있던 야쿠자 내지 그에 준하는 소재가 어느 샌가 많이 줄었다고 체감했거든요. 소재를 우릴 만큼 우린 것도 이유겠지만, 현실 야쿠자 혹은 조폭들이 예전에 비해 몰락한 수준이고, 그만큼 야쿠자에게 헛된 로망을 느끼는 사람들도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도 이렇게 종종 야쿠자 소재 만화 나온 걸 보면 작가가 구세대 스타일이란 느낌이 팍 들어요. 소재 자체가 예전 90년대 2천 년대 나오던 거라 많이 촌스러운 느낌이에요.때에 안 맞는 야쿠자 소재... 좋은 야쿠자라는 완전히 판타지한 소재를 별생각 없이 즐길 수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있는 거죠. 작화나 연출이 준수해서 작가님 다른 작품이 나오면 관심 가질 생각이지만, 야쿠자 소재는 한 번 하셨으니 이제 그만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다 죽었다고 생각한 조폭들이 젊은 세대의 옷을 입고 뉴스에 등장한 걸 근래 봤는데, 현실에서나 서브 컬쳐에서나 조폭은 사양입니다. 현실에서는 끔찍하고 서브 컬쳐 소재로는 너무 안이해요.
읽으면서 재밌다고 느낀 지점이 없습니다. 캐릭터도 별로지만 스토리를 이렇게밖에 못하는지. 요즘 나온 만화지만 이십 년 전 비엘 만화보다 식상하고 지루했습니다. 이 작가님도 꽤 오래 활동한 작가님이라 그 시절 만화가들과 동시대인이긴 하지만, 이렇게 발전이 없을 수가 있나요. 꽤 인기 있던 전작들도 있는데 오히려 이전보다 쇠퇴한 것 같기도 하고요.1부에 남긴 평점도 안 좋았는데, 그래도 1부때에는 2부에 대한 약간의 기대는 있었어요. 그런데 스토리가 1부 때보다 더 진부합니다. 별 하나로 할까 하다 그나마 두 개.공수를 멋지게 연출하고 싶은 작가님, 그래서 연출된 몇몇 장면은 멋지다고 해야 하지만 멋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잡지 화보 보는 게 아닌, 엄연히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보는 건데 알멩이가 빠져 있으니 몇몇 힘 준 씬만으로는 이 만화를 가치 있게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 힘 준 몇 씬들도 힘 준 건 알겠지만 그렇게 멋지거나 예쁘지도 않았어요. 요즘 대단한 작화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결국 스토리 캐릭터가 최소한의 역할을 못 하니 힘이 들어간 씬조차 마음에 와닿지 못하는 겁니다.차라리 양산하듯 비슷한 이야길 내는 일본 모 작가님들 만화들이 더 낫죠. 매번 비슷한 이야기 캐릭터지만 타임킬러의 역할은 충실히 하거든요. 유쾌한 톤과 상쾌한 캐릭터, 뻔한 전개지만 웃으면서 지나갈 수 있는 내용들.그런데 이 만화는 주인공들은 갈등 중에 발전은 안 보이고 조연들 대부분은 진상짓... 만화 자체의 재미도 없지만 타임킬러의 역할도 못하는 듯합니다.스토리를 이렇게 성의 없이 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미 시작한 시리즈 다음 권도 어쩔 수 없이 읽겠지만, 작가님은 자기 만화가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지기까지 하네요.
읽으면서 재밌다고 느낀 지점이 없습니다. 캐릭터도 별로지만 스토리를 이렇게밖에 못하는지. 요즘 나온 만화지만 이십 년 전 비엘 만화보다 식상하고 지루했습니다. 이 작가님도 꽤 오래 활동한 작가님이라 그 시절 만화가들과 동시대인이긴 하지만, 이렇게 발전이 없을 수가 있나요.1부에 남긴 평점도 안 좋았는데, 그래도 1부때에는 2부에 대한 약간의 기대는 있었어요. 그런데 스토리가 1부 때보다 더 진부합니다. 별 하나로 할까 하다 그나마 두 개.공수를 멋지게 연출하고 싶은 작가님, 그래서 연출된 몇몇 장면은 멋지다고 해야 하지만 멋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잡지 화보 보는 게 아닌, 엄연히 스토리가 있는 만화를 보는 건데 알멩이가 빠져 있으니 몇몇 힘 준 씬만으로는 이 만화를 가치 있게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 힘 준 몇 씬들도 힘 준 건 알겠지만 그렇게 멋지거나 예쁘지도 않았어요. 요즘 대단한 작화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결국 스토리 캐릭터가 최소한의 역할을 못 하니 힘이 들어간 씬조차 마음에 와닿지 못하는 겁니다.차라리 양산하듯 비슷한 이야길 내는 일본 모 작가님들 만화들이 더 낫죠. 매번 비슷한 이야기 캐릭터지만 타임킬러의 역할은 충실히 하거든요. 유쾌한 톤과 상쾌한 캐릭터, 뻔한 전개지만 웃으면서 지나갈 수 있는 내용들.그런데 이 만화는 주인공들은 갈등 중에 발전은 안 보이고 조연들 대부분은 진상짓... 만화 자체의 재미도 없지만 타임킬러의 역할도 못하는 듯합니다.스토리를 이렇게 성의 없이 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미 시작한 시리즈 다음 권도 어쩔 수 없이 읽겠지만, 작가님은 자기 만화가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해지기까지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