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정발된 일러스트집과 내용이 동일하거나 같은 작업물이 많이 겹치거나 하는 거 같습니다. 일러스트집 본 지 꽤 되고 일일이 대조하진 않았지만 일러스트와 수록 순서도 익숙하네요.어쨌든 정발된 소설본과 만화로는 부독한, 일본판에서만 있었을 특전 일러스트라든가 소책자를 볼 수 있는 건 좋습니다
이 시리즈 처음 나왔을 때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 종이책으로 구매하기를 적극 고려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사지 않았는데 구매 고려도 구매하지 않은 것도 이유가 분명했어요. 고려한 건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이고 안 한 것은 내용이 나쁘진 않은데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뒤돌면 기억이 전혀 안 나는 그런 쪽이었던 겁니다.이렇게 시리즈가 이어져 신간이 나왔는데 신간도 동일한 느낌입니다. 그림체 멋진걸 캐릭터 디자인도 좋다 내용도 나쁘지 않은데 진짜 별거 없네... 이런 것. 대단한 내용을 원한 건 아니지만 이 만화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겠는데 싶습니다. 그래도 책으로 연애 공부하는 공이 그나마 가장 특이점 닽습니다.
한정판이라서 앞권을 구매했고 또 이버넹도 앞권을 구매했고 한정판이라서 구매하는 일의 계속이네요. 아마 다음 권도 한정판이라면 또 구매하겠지만 정말 취향에 안 맞네요. 이 작가님 처음 한국에 책이 나왔을 때도 취향에 정말 안 맞았는데 영 안 맞는 작가님이 되려나 봅니다.제목부터 '음침한 수가...' 등의 3인칭이 아니라 1인칭 제목인 것부터 음침한 느낌이긴 합니다. 큰 설정도 취향 아니지만 세부 설정도 어처구니 없네 싶습니다. 비엘에 리얼리티나 논리를 세세히 추구하지는 않지만, 전체 내용이 뭐 없다 보니 더 잘보이긴 하네요.여관 후계자도 아니고 고용된 주방장이 자기 손자가 주방 요리가 아닌 디저트 제조에 관심을 보인다고 호통을 친다든가... 오너 식당 가문이라면 이해할 만하지만 아무리 일본이라도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