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이라서 앞권을 구매했고 또 이버넹도 앞권을 구매했고 한정판이라서 구매하는 일의 계속이네요. 아마 다음 권도 한정판이라면 또 구매하겠지만 정말 취향에 안 맞네요. 이 작가님 처음 한국에 책이 나왔을 때도 취향에 정말 안 맞았는데 영 안 맞는 작가님이 되려나 봅니다.
제목부터 '음침한 수가...' 등의 3인칭이 아니라 1인칭 제목인 것부터 음침한 느낌이긴 합니다. 큰 설정도 취향 아니지만 세부 설정도 어처구니 없네 싶습니다. 비엘에 리얼리티나 논리를 세세히 추구하지는 않지만, 전체 내용이 뭐 없다 보니 더 잘보이긴 하네요.
여관 후계자도 아니고 고용된 주방장이 자기 손자가 주방 요리가 아닌 디저트 제조에 관심을 보인다고 호통을 친다든가... 오너 식당 가문이라면 이해할 만하지만 아무리 일본이라도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