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이 같은 두 시리즈의 통합 외전격. 사실 본편 만화를 본지라 그냥 구매했는데 이 이북도 만화인 줄 알았어요. 구매 후 이북 페이지를 넘겨 보고서야 소설인 걸 알았습니다.두 시리즈 중 한 작품은 종이책으로 구매하고 열심히 읽었지만 진짜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인상적인 만화라 종이책으로 소장 중인데 소설로 보니 조금 오글거리는 느낌도 듭니다. 마치 비엘 소설이나 만화를 드라마 시디로 들을 때처럼요.
그림체가 특징이 있다. 특히 환하게 웃는 얼굴 표현이 매력적이다.공수 둘 다 외모가 훌륭하다는 설정이고 작화가 받쳐줘 그렇게 보인다. 공수 각자 외모가 훌륭하지만, 그 외모에서 오는 인상과 내면이 상당히 달라 나름 고생을 하고 서로 오해를 주고받기도 한다.하지만 결국 해피 엔딩. 공과 수가 잘 어울려 보기 좋았다.
준수한 외모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지만 이렇게 돌아 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캐릭터들. 다행히 두 사람이 잘 엮여 두 사람의 세계에서만 살기 때문에 주변에 폐는 안 끼치게 된다.괴롭히는 맛이 있는 수와 그런 수에게 홀딱 빠져 집착하는 공. 요즘 본 비엘 만화 중 가장 잘 맞는 커플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