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를 많이 다듬어야 할 거 같은 작화. 일본 모 작가, 혹은 한국 모 작가님의 초기 그림체가 생각 나는데, 이 두 분 그림체는 각자 스타일로 미형 그림체라 할 수 있지만 이분 그림체는 음.. 딱 약쟁이 캐릭터에 어울리는 그림체 같다. 애교살 강조한 특유의 눈은 애교살이라기보다 쾡해서 폐인 같은 느낌을 주고 종종 나오는 놀란 표정은 정말 혼이 빠져나간 얼굴처럼 보인다.상당히 이질적인 그림체. 그래도 내용이 흥미롭거나 매력 있으면 이 그림체도 매력적으로 보이겠는데, 내용도 아쉽다.
소재라든지 미적 부분에서 작가님 취향과 잘 맞지 않지만 그럼에도 곧잘 보는 이유는 훌륭한 데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단지 근육질이어서가 아니라 인체 표현이 자연스럽게 중량감이 느껴져셔. 근육질 몸매 근육질 캐릭터라 해서 다 감탄하게 되는 게 아니다. 도리어 비쭉 마른 신체 묘사보다 죽어 있는 거 같은 그림도 드물지 않게 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