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나쁘지 않은 그냥저냥한 스토리인데, 그림체가 인상적입니다. 섬세하고 우아하네요. 서양풍의 탐미적 스타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자연 배경이든 건물이든 소품이든 자연스럽게 잘 묘사됐고 동물 묘사도 보기 좋습니다. 작붕도 없는 것 같고 안정적입니다. 그림체나 연출 면에선 아쉬울 거 없네요.기본이 호리호리하고 가는 체형 캐릭터라 근육질의 중량감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스타일의 그림체는 오랜만이라 반갑네요.
근육질에 키도 큰 중년 수에 대한 취향이랄지 비엘 취향이 강렬한 만화. 그림체 스토리 나쁘지 않아서 딱히 키워드가 취향인 쪽은 아니지만 잘 봤습니다. 그 덩치에 수줍고 내향적인 캐릭터는 아주 드물지는 않지만 또 많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원래도 작화가 예쁜 데다 취향인 작가님인데? 이 만화는 더 작화가 예쁘고 더 마음에 듭니다. 그림만 봐도 가치가 있습니다.다만 키워드 내용은 클리셰랄지 그냥저냥 평범한 편이지만, 작화가 워낙 매력적이니까요. 이계 묘사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