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나쁘지 않은 그냥저냥한 스토리인데, 그림체가 인상적입니다. 섬세하고 우아하네요. 서양풍의 탐미적 스타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자연 배경이든 건물이든 소품이든 자연스럽게 잘 묘사됐고 동물 묘사도 보기 좋습니다. 작붕도 없는 것 같고 안정적입니다. 그림체나 연출 면에선 아쉬울 거 없네요.기본이 호리호리하고 가는 체형 캐릭터라 근육질의 중량감 있는 캐릭터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에게는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스타일의 그림체는 오랜만이라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