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느 정도 취향에 맞을 소재라면 선택. 문체가 깔끔한 편이고 가독성이 좋아서 읽기 좋음. 어지간히 엄격한 기준을 가진 독자가 아니라면 문체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을 듯. 가끔 아무리 좋아하는 소재라도 막상 구매해 읽었더니 도무지 문체가 맞지 않아서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잖아요.아직 1권만 구매한지라 전체 평을 할 수는 없지만, 아마 전권 구매하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 비엘 같은 소재와 그림체. 식상하거나 재미 없다는 의미는 아니고, 추억을 부르는 느낌.그림체가 평범한 거 같으면서도 종종 섬세하고 예쁜 컷들이 보입니다. 소재 특성상 예상 가능한 전개지만 드문드문 시리어스한 연출이 이을 전개를 궁금하게 합니다. 무난하고 평범한 비엘인 듯하면서도 은근히 기억에 남을 만화.
좋네요. 단점을 굳이 꼽자면 삶에 찌들었을 중년 남자들이 이렇게 순수한 거 자체가 판타지구나 싶은 거. 하긴 비엘에 나오는 청소년이든 청년이든 현실에 없는 건 마찬가지죠. 사랑에 고민하는 건 몇 살이든 마찬가지인 걸까요. 쌍방향 짝사랑이 소위 청게물처럼 풋풋한 느낌까지 듭니다. 그리고 역시 독자인 제가 성인인 만큼 아이들보단 이쪽이 더 흥미롭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