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도 그렇고 이번 작도 그렇고, 그림체는 훌륭한데 스토리가 매우 아쉬움. 작화 분위기가 클래식해서 무언가 있을 거 같은 스토리인 거 같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진중한 분위기만 자아낼 뿐 실제로 알맹이는 없는 이야기. 대단한 이야기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별거 아닌 소재를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게 그리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이 작가처럼 남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소재로(전작도 이번 작도 소재 자체는 무거운) 무게감 없는 빈약한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가 있다. 사고가 빈약한 느낌.타국인 나조차, 그 시대 일본 학생 운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분량이 있는데, 자국인인 작가가 그 소재를 한없이 가볍고 부정적으로 묘사해서 놀랍다. 그래서 일본이 발전하지 않는 건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