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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플리즈 세이 러브 미! (한정판)
노다 논다 지음 / (주)조은세상 / 2025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화도 내용도 단순하고 귀여운 스타일인데 초반에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그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대한 피해자의 대사도 어처구니 없다. 가해자에게 네 몸을 아끼라니 이게 무슨 황당한 대사인지. 이 작가님 그림체가 은근히 인상적이라 기억해두고 있었는데, 기대하지 않아서 실망하지도 않았지만 만화를 즐겁게 읽다가 식게 만들어 아쉽다. 초반 장면인데 뒷부분까지 그 영향이 가서 전체적으로 즐겁게 읽지 못했다.
비엘에서 강간 키워드야 넘치고 넘치니 여상하게 보지만, 강간을 강간으로 인식조차 못하고 심지어 가볍게 연출하는 건 가볍게 볼 수 없다. 캐릭터 학대 캐익터 성희롱을 목적으로 하는 애로 동인지도 아니고 정식 출판물이라면 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