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물은 참 오래 꾸준히 나오네요. 비엘 입문 초반에는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이제는 호스트물이라는 요소만으로는 인상적이기 어려워요. 이 만화는 호스트라는 세계가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지만 겉은 카리스마 있고 멀쩡해 보이는데 또라이인 데다 주접까지 부리는 공과 역시 멀쩡해 보이는데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해맑고 투명한 수의 조합이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두 캐릭터 조합이 나쁘지 않았지만, 호스트라는 배경상 어처구니 없는 느낌을 내내 떨려버릴 수 없었습니다. 개성이나 장점이 불호 키워드를 덮을 만큼은 아니었습니다.